양평군청, 소양강배씨름 일반부 단체·개인전 석권

서강준 기자 2023. 8.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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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청 4-2 꺾고 우승…개인전 김원호·이재안·오성호 1위
용인대, 대학부서 이주영·홍지혁·김형진·이준형 체급 ‘V샅바’
제9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서 우승한 양평군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양평군청이 제9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 3체급을 석권했다.

양평군청은 11일 춘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홍성준, 김원호, 이재안, 오성호의 활약으로 충남 태안군청을 4대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결승전 첫 경기인 경장급(75㎏ 이하)서 양평군청은 홍성준이 한상진을 잡채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한 뒤 소장급(80㎏ 이하) 김원호가 김성범을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로 눕혀 2대0으로 앞서갔다.

양평군청은 상대가 선택권을 사용한 역사급(105㎏ 이하)서 강규식이 최정훈에게 들배지기로 패한 후, 청장급(85㎏ 이하) 이재안이 배지환의 안다리 공격을 잡채기로 응수해 뉘며 3대1로 리드를 지켰다.

다섯 번째 용장급(90㎏ 이하)서 정명근이 김경배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한 양평군청은 용사급(95㎏ 이하) 오성호가 안다리로 임경택을 눕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양평군청은 개인전서도 김원호가 소장급 결승서 손희찬(증평군청)을 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켜 우승했으며, 청장급 이재안과 용사급 오성호도 각각 결승서 문현우, 홍준호(이상 증평군청)를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대학부 개인전서는 용인대가 4체급을 석권했다. 용인대는 경장급 결승서 이주영이 임성권(인제대)을 첫 판을 들배지기로 눕힌 뒤 두 번째 판서도 빗장걸이를 성공시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소장급서는 홍지혁이 같은 팀 김준태의 부상 기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용인대는 김형진이 용장급 결승서 라현민(울산대)을 상대로 밀어치기 공격을 연속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용사급 이준형도 이호현(전주대)을 밀어치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 우승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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