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뮌헨 이적설에 펩은 절레절레 "토트넘 레비 회장이 보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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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을 보내줄지 모르겠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올 여름 내내 세계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뮌헨은 3번, 4번에 걸쳐 이적료를 올려 쓰며 케인 영입 제안을 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써가며 온 힘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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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을 보내줄지 모르겠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올 여름 내내 세계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뮌헨은 3번, 4번에 걸쳐 이적료를 올려 쓰며 케인 영입 제안을 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케인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써가며 온 힘을 다했다.
토트넘은 치열하게 방어했다.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77억 원) 이상을 부르며 버티기에 나섰다.
결국 뮌헨이 케인을 품을 것이란 얘기와 함께 이번 시즌은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란 말도 같이 들린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뮌헨이 제시한 1억 2,000만 유로(약 1,745억 원) 최후통첩을 받아들였다. 케인이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도 토트넘은 동의했다. 하지만 아직 세부 사항은 조율되지 않았다. 넘어야 될 산이 많다. 분명 뮌헨행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도 여전히 양측은 협상 중이다"고 알렸다.
케인 이적 여부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도 관심 대상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이자, 토트넘에선 1위인 케인이다. 케인이 떠난다면 다음 시즌 상위권과 득점왕 판도는 크게 요동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인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케인과 뮌헨이 이적 합의를 했다더라"고 말했더니, "공식 발표인가?"라고 되물었다.
케인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들 알지 않나. 케인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는 그냥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로서 가져야 할 장점을 다 지녔다. 양발, 헤더로 모두 골을 넣고 중원으로 내려와 도움도 올린다. 박스 안으로 쇄도해서 골도 터트린다. 오랫동안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 공격수다"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에선 앨런 시어러에 이어 2위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케인 이적은 최종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믿기 어렵다고 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토트넘 레비 회장이 케인을 보내줄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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