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올림피아코스와 거취 놓고 마찰…‘큰 사랑 받고 있다’더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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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대전 황태자' 황인범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그리스 매체 가제타 그리스는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황인범이 기존 계약을 깨고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황인범과 구단의 마찰은 다소 놀라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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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대전 황태자’ 황인범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그리스 매체 가제타 그리스는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황인범이 기존 계약을 깨고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의 계약기간은 2년 뒤인 2025년까지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혱크(벨기에)와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내내 팀내 핵심 자원으로 뛰던 황인범은 선발은커녕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 FC서울 임대를 거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황인범과 구단의 마찰은 다소 놀라운 소식이다. 그동안 황인범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K리그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1년 간 성장했다”며 “무조건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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