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동로봇·무인운반차 사업 분할···'한화로보틱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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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는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협동로봇 사업을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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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는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차전지와 태양광 중심의 한화모멘텀에서 분리해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취지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다. 지분 구조는한화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2%다. 한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협동로봇 사업을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로봇사업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전세계적인 사회구조 변화에 맞물려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2023년 1300억 원 수준에서 2027년 5500억 원 규모로, 전세계적으로도 유럽, 북미, 중국을 중심으로 2023년 2조 원에서 2027년 8조 5000억 원으로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무인운반차 부문은 고객사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기반 수주형에서 모듈화 및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편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8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71%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 1468억 원으로 10.53% 줄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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