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토트넘, 케인 비행기 돌연 취소! 갑자기 재협상 주장.. 케인 차에서 대기 중, 동네 구멍가게급 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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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미어리그의 한 클럽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주먹구구식 일처리를 강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런던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토트넘이 비행 허가를 취소하고 재협상을 하려고 한다'라고 급히 타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업계에서는 '오피셜'로 통용되는 'Here we go'를 외치며 케인의 바이에른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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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미어리그의 한 클럽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주먹구구식 일처리를 강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런던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토트넘이 비행 허가를 취소하고 재협상을 하려고 한다'라고 급히 타전했다.
그야말로 상식을 어긋나는 막무가내식 협상 전략이다. 선수나 상대 구단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오로지 자기 클럽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가 막힌 행태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예전부터 악마의 협상가로 유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 때문에 레비와 한 차례 엮인 뒤 유명한 약속을 했다. 퍼거슨은 다시는 레비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그 말을 은퇴할 때까지 지켰다.
이번에도 레비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돌발행동을 한 것이다. 메디컬테스트만 남긴 상태에서 협상 테이블을 뒤엎어버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 토트넘과 바이에른이 케인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이 처음부터 원했던 1억파운드(약 1650억원)에 거의 가까운 금액을 전부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케인도 바이에른행을 최종 결정했다. 케인은 클럽에 바에이른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요청했다. 토트넘도 이를 허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업계에서는 '오피셜'로 통용되는 'Here we go'를 외치며 케인의 바이에른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케인이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며 이날 메디컬테스트에 최종 사인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실시간으로 전했다.
그런데 토트넘이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깊은 백태클을 걸어버린 것이다. 케인은 어차피 2024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토트넘은 지금 케인을 팔아야 이적료를 두둑하게 챙길 수 있다. 케인을 팔지 않으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이적료를 한푼이라도 더 올리려는 속셈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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