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태풍 철저한 사전 대비로 피해 접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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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간판 낙하 등 적지 않은 피해가 이어졌으나, 군포시는 지난해 8월과는 달리 철저한 대비와 함께 특별한 피해 없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164건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비해 군포시에는 11일 오후 4시 현재 특별한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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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태풍 '카눈'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간판 낙하 등 적지 않은 피해가 이어졌으나, 군포시는 지난해 8월과는 달리 철저한 대비와 함께 특별한 피해 없이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164건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3시 36분 평택시 평택동 한 상가 주택 배수구가 역류했다. 또 오후 1시 4분에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상가 건물 간판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군포시에는 11일 오후 4시 현재 특별한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군포시는 지난 8일 대통령이 주재한 태풍 대책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9일 이승일 부시장이 진두지휘에 나선 가운데 14개 재난관리 실무부서별과 비상근무를 하면서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차량 이동과 진입을 차단했다. 특히 관내 산본동 위험 옹벽 등 7개소의 급경사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또 수리산 등산로와 골프장 둘레길을 폐쇄 조처하고, 관내 17개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과 배수시설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마쳤다. 여기에 하천 출입구 26개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침수 취약 가구에 대한 비상 연락망 점검했다.
여기에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전 직원 5분의 1이 비상대기에 들어갔으며 직원들은 16개 물놀이시설에 설치된 텐트를 모두 접은 가운데 시내 현수막과 강풍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들을 모두 철거했다.
음식물 분리수거함들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건물 안으로 옮겼다. 이어 10일 오전 7시 태풍주의보 발령으로 비상근무 2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 10시에 3단계로 격상되자, 전 직원 3분의 1이 대기에 들어가는 등 비상근무를 했다.
또 경찰과 소방, 동 주민센터가 함께 상황에 대비하는 등 11일 오전 7시 비상근무가 해제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근무를 유지하는 등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피해 상황은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하은호 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3단계 비상대책회의에서 비상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대비 상황을 순시로 알리고, 태풍의 위협이 끝날 때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해 8월에는 집중 호우로 적지 않은 비 피해를 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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