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시큐레터, 공모가 1만2000원…희망범위 상단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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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가 공모가를 희망범위(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0만414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71개 기관이 참여해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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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지난 8~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가 공모가를 희망범위(9200원~1만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약 참여 기관 중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99.72%(가격미제시 비율 포함)를 차지했다.
공모가를 확정한 시큐레터는 오는 14일과 16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3만3471주를 상대로 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24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시큐레터는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에서 취약한 부분을 진단·차단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Reverse Engineering·역공학) 자동화와 파일 취약점 제거 후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CDR)을 적용한 ‘MARS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MARS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기존 솔루션으로 탐지·제거가 어려운 비실행 파일 악성코드의 비정형적인 패턴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에 감사하며 비전에 공감해준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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