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튀르키예행 ‘히어 위 고’…1200억 공격수 등번호 17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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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30)가 5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레드가 페네르바체로 간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구두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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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30)가 5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이미 구두 합의에 도달하면서 거래가 성사되기 직전이다. 자연스레 그가 떠나면서 공석이 될 등번호 17번은 ‘신입생’ 라스무스 회이룬(20)이 차지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레드가 페네르바체로 간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구두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프레드는 이미 페네르바체와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협상을 마쳤다. 이제 맨유가 옵션 포함 1,500만 유로(약 218억 원) 이적료를 받아들이면서 최종적으로 이적을 승인하면 거래는 성사된다. 이미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튀르키예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는 지난 2018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다. 당시 기본 이적료만 무려 5,900만 유로(약 855억 원)나 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입단 후 줄곧 실망스러운 모습만 잇달아 나왔다. 특히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감을 잃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프레드는 입지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53) 감독 밑에서 전술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줄곧 벤치만 지켰다. 실제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56경기를 뛰었지만, 정작 평균 출전 시간은 40.6분밖에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 올여름 메이슨 마운트(24)가 새롭게 가세한 데다, 추가로 미드필더가 영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레드는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며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적을 모색한 끝에 페네르바체로 떠나게 됐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프레드가 떠나면 맨유에서 그가 달고 뛰었던 등번호 17번은 이달 초 새롭게 합류한 ‘덴마크 폭격기’이자 8,300만 유로(약 1,200억 원)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공격수 회이룬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더 선’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 매체도 “프레드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는 게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회이룬은 마침내 자신이 원했던 등번호 17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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