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봇·AGV 사업 분리해 '한화로보틱스' 설립…"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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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는 FA사업부 내 협동로봇 및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s)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는 각 사업 부문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로봇 및 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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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화(000880)는 FA사업부 내 협동로봇 및 무인운반차(AGV, Automated Guided Vehicles)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한화가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오는 10월 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각 사업 부문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로봇 및 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세웠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스마트 기술 기반 '로보틱스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협동로봇 사업은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용접 및 머신텐딩(가공물을 투입해 완성품을 꺼내는 공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고객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 푸드테크, 건물 관리, 전기차 충전 등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무인운반차 부문은 고객사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기반의 수주형에서 모듈화 및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에서 2027년 8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2027년 5500억원으로 올해(1300억원) 대비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신규법인 신설을 통해 모멘텀 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협동로봇과 AGV 사업은 분사 운영해 중장기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한화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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