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남부 자포리자 호텔 공격…1명 사망·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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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민간 지역을 이틀 연속으로 공습한 가운데 러시아 미사일이 자포리자 한 호텔에 떨어져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16명이 부상했다고 1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포리자는 계속되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점령자들이 미사일로 타격한 민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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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민간 지역을 이틀 연속으로 공습한 가운데 러시아 미사일이 자포리자 한 호텔에 떨어져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16명이 부상했다고 1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10일 오후 7시 20분에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립경찰은 러시아가 발사한 무기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포리자는 계속되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점령자들이 미사일로 타격한 민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폭격을 받은 건물은 자포리자 도심에 있는 드니프로강과 가까운 라이카르트 호텔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자포리자를 공격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라이카르트 호텔은 현지에 파견된 유엔 직원들이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브라운 우크라이나 담당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러시아가 공격한 호텔은 유엔 직원들이 그 도시에서 일할 때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조정관은 "유엔 직원들과 전쟁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 소속 우리 동료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포리자의 호텔이 공습받았다는 소식에 소름이 끼쳤다"며 "나는 자포리자를 방문할 때마다 이 호텔에 묵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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