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2분기 영업이익 265억원···전년比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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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005610)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PC삼립의 올 2분기 베이커리 사업 부문은 매출 2316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역시 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36억 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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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부담'···푸드사업 매출 감소, 영업손실
SPC삼립(005610)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7% 성장한 8615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PC삼립의 올 2분기 베이커리 사업 부문은 매출 2316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5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의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진 가운데, ‘보름달빵’과 ‘산리오빵’까지 인기를 얻으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요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는 B2B(기업간 거래) 매출 증가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등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8000억 원을 달성한 이후 3분기 8835억 원, 4분기 8913억 원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컨세션 사업을 담당하는 유통 사업 부문도 매출이 4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36억 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본격 엔데믹을 맞아 호텔이나 컨벤션 등의 식음료 위탁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푸드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한 197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SPC삼립의 푸드 사업은 올 상반기 약 30억 원의 손실을 냈다. 푸드 사업은 밀가루와 계란, 육가공품, 가정간편식(HMR)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최근 원부자재비 인상 등으로 원가 부담이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기타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831억 원에서 652억 원으로 21.5% 줄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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