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삼단봉으로 '쾅'…1분만에 귀금속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

김동영 기자 2023. 8.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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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삼단봉으로 금은방 유리창을 파손, 1분 만에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A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3시38분께 인천 중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A군이 1분여 만에 귀금속을 가지고 자리를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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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상당 귀금속 훔쳐…2명 입건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삼단봉으로 금은방 유리창을 파손, 1분 만에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과 B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3시38분께 인천 중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서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A군이 1분여 만에 귀금속을 가지고 자리를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군은 범행 현장 주위를 살피던 B군과 합류해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여 만인 같은날 오전 5시50분께 미추홀구 주안역 일대에서 A군 등을 모두 붙잡았다. 당시 A군 등은 훔친 귀금속을 팔기 위해 지인을 만나러 이동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에 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귀금속 일부는 건물 화장실 변기에 버렸고, 삼단봉은 길가에서 주웠다"고 진술했다.

금은방 업주는 현재 귀금속 120점을 절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군 등으로부터 귀금속 일부를 압수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 CCTV에는 A군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겼으나, B군도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입건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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