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복지이음 학생들에 진로체험 지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진로 탐색 기회를 갖기 어려운 교육복지이음 대상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활동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에서 대학 탐방과 직업 체험으로 구성된 '꿈 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복지이음학생, 교육복지안전망센터 통합지원 학생 33명과 교육복지이음단 8명 등 모두 41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 학생은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직업군을 찾아보는 진로 탐색 임무를 수행한 뒤, 규장각과 성균관을 찾았다.

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를 방문해 사회 참여형 진로 탐색 활동을 했다.

체험활동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한국잡월드를 방문했다.

울산지역 특성과 연계한 숙련 기술 스타트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학생들은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고래 무선충전기'를 만들었다.

또 서울시 문화 탐방으로 한강공원과 롯데타워, 서대문 형문소를 방문하고 대학로에서 연극 관람을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4명당 1인씩 교육복지이음단원을 멘토로 배치해, 학생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촘촘하게 관리했다.

대학 진학에 고민이 많았던 한 학생은 "서울대를 직접 방문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으며, 다른 학생은 "한강에서 라면 먹기, 대학로에서 연극 보기 등 처음 해본 것이 너무 많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과 정서, 돌봄 등 여러 유형의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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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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