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車 피해 15억원…이틀간 327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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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상륙으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 건수가 3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15억원 규모입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 건수는 327건, 추정 손해액은 15억2천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상남도 거제시 인근으로 상륙한 뒤 약 16시간동안 북상했고, 이날 오전 1시쯤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국내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오는 12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태풍 영향으로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침수 피해 차량 규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6월말부터 현재까지 침수 차량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27일부터 7월28일 사이 장마와 집중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건수는 1천772건, 추정 손해액은 145억4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전체 침수 차량 피해 건수는 2천99건, 추정 손해액은 160억6천400만원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철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은 1만2천41대, 추정 손해액은 1천375억원이었고, 이어 9월 태풍 '힌남노'로 경상북도 포항과 경상남도 등 지역에서 침수 피해 차량 9천691대, 추정 손해액 772억원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전체 피해 차량만 2만1천732대, 추정 손해액은 2천147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배, 13배 가량 더 컸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9시 기준 집계인 만큼 피해 차량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수준(규모)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9.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87.5%)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차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 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입니다. 업계에선 78~80% 수준을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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