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최정-박정환...슈퍼 엔트리 '목진석호', 진천서 담금질 돌입

권수연 기자 2023. 8.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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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3일부터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한국 바둑 대표팀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발을 들였다.

11일, 목진석 감독이 이끄는 남녀 바둑 대표팀 10명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진행한 뒤 오는 15일까지 4박 5일간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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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바둑 대표팀,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오는 9월 23일부터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는 한국 바둑 대표팀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발을 들였다. 13년만이다. 

11일, 목진석 감독이 이끄는 남녀 바둑 대표팀 10명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진행한 뒤 오는 15일까지 4박 5일간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국 바둑의 아시안게임 마지막 출전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때다. 당시 남녀 단체전, 혼성복식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왔다. 이후 2014년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는 종목이 제외됐다. 

13년만에 종목이 재개되자 한국기원은 크게 반기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항저우를 대비해 지난 5월 최상위 선수들로 꾸려진 국가대표팀이 완성됐다. 개인전, 단체전 2개의 금메달이 걸린 남자 종목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상위급 선수이자 국내랭킹 1위인 신진서를 비롯해 박정환, 변상일, 김명훈, 신민준, 이지현 9단이 나선다.

단체전 뿐인 여자 종목에는 최정, 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 김은지 6단이 뽑혔다. 

이 날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신진서는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기회"라며 "땀 흘리는 다른 선수들을 보니 새로운 기분이고 설레는 느낌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아울러 한국 1위다운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몇 차례 패하며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가 따랐지만, 신진서는 "한두판 졌다고 실력이 어디 간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항저우에서의 목표는 금메달 2개"라고 전했다.

'바둑여제' 최정 역시 "여자도 개인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면서도 "중국도 세고 일본도 세서 누가 더 신경쓰인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객관적인 실력은 우리가 가장 세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목진석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술적인 부분과 체력적 훈련, 멘탈 부분 등 세 파트로 나눠 준비하고 있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광저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바둑 대표팀은 4박 5일간 선수촌에서 바둑 연구와 체력 훈련, 심리강좌 등 다양한 훈련 계획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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