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기세 꺾은 태풍...7호 태풍 '란'은 일본으로

김민경 2023. 8. 11. 16: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맹위 떨치던 찜통더위, 열대야 누그러져
북태평양고기압 수축…극심한 무더위 가능성 낮아
7호 태풍 '란', 눈이 뚜렷한 강한 태풍으로 발달
7호 태풍 이후 만들어지는 태풍은 안심할 수 없어

[앵커]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를 강타하면서 피해를 남겼지만, 맹위를 떨치던 폭염은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제7호 태풍 '란'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본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전후 날씨가 가장 다른 점은 온도입니다.

맹위를 떨치던 찜통더위와 열대야의 기세가 태풍으로 누그러들었습니다.

우선 서울 기준, 35도 안팎까지 올랐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아침에는 열대야가 조금 더 이어지지만, 다음 주 중반부터는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지나간 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최고기온은 3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기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시기여서 다시 극심한 무더위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는데 역할을 한 7호 태풍 '란'

태풍의 눈이 뚜렷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이 태풍은 북서진해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후 만들어지는 태풍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게 되면 우리나라 쪽으로 길이 열리게 되면서 그다음 태풍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6호 태풍 '카눈'과 7호 태풍 '란'이 동아시아 주변 기압계를 뒤흔들어 놓으면서 폭염 대신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게 됐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지원, 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