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미국 물가 1%대로 가나 – 정광우 대표(86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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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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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PI(소비자물가지수) 예상 보다 낮게 나와
- 전년 대비 3.2%, 근원물가 지수는 4.7%
- 전월 대비 추이를 연율화해서 살펴보면 1.9%로 매우 안정적
- 소비자 물가지수 보다 선행하는 비료 가격, 인건비, 주거비 등에 비춰 볼 때 소비자 물가지수 더 떨어질 듯
- 국제유가는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영향력 없을 듯
- 물가 수치 예상보다 낮게 나와 경제 펀더멘탈은 튼튼해지고 있어
- 9월 금리인상에서 대해서 연준 의원들끼리도 의견 엇갈려
- 미 은행 10곳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의 의미
- 중국 7월 물가상승률 마이너스 0.3%, 경제회복 더디지만 최악을 벗어나는 구간일 수 있어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앞둔 중국은 해외 단체 관광 등 풀어줘
- 미중 패권정쟁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행정명령으로 압박 가하나 중국은 관세만 해결된다면 손잡을 뜻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8월 11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밤사이에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가 됐고요. 또 연준 위원들마다 좀 엇갈리는 금리에 대한 엇갈리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고 또 중국 쪽에서도 뭔가 물가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이상징후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죠. 이분하고 같이 이야기를 해보면 더 명쾌해집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입니다. 어서오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그래도 미국의 금리 결정은 새벽에 이루어져서 항상 피곤한데 물가 지표는 그래도 우리 시간으로는 밤에 나오죠.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어젯밤 9시 반쯤?
◆정광우> 그 정도면 초저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대호> 그래서 딱 물가 지표 나오자마자 투자자들도 또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도 아주 유념해서 보는데 일단 어떻게 나왔는지부터 알려주세요.
◆정광우> 네, 전체적으로 평을 하자면은 예상 대비해서서 조금 더 잘 나왔다. 그러니까는 인플레이션이 조금 낮게 나왔다.
◇이대호> 우려보다는 좀 낮았다. 생각보다는 낮았다.
◆정광우> 네, 그래서 간밤에도 반응을 보시게 되면 물가 데이터가 나오자마자 증시는 일단 좀 좋게 반응을 했었던 거가 확인이 되실 거고요. 숫자로 말씀을 드리자면 헤드라인 물가 같은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가 예상이 됐는데 조금 낮은 3.2% 그다음에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7에서 한 4.8 정도가 예상됐는데 이번에 4.7%. 그런데 소수점 더 보게 되면 4.65%가 나왔어요. 그래서 약간만 더 낮게 나왔으면 4.6도 나올 수 있었던 그래서 일단 숫자 자체는 예상 대비해서 조금 잘 나와서 물가 부담을 조금 덜게 만들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이 헷갈리실 수가 있는 게 6월에는 물론 이게 전년 동기 대비인데 6월에는 3.0이 나왔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7월에는 물론 3.3을 예상했지만 3.2로 예상치보다 낮았습니다만 아니 6월에는 3.0이었는데 7월에는 3.2네? 이거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이거는 우리가 흔히 기저효과라고 하죠. 데이터를 볼 때에 전년 동기 대비라는 거를 넣게 되면 그 전 해에 소위 말해 베이스가 높았느냐 낮았느냐. 그거에 따라 가지고서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안 하고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년 동기 대비 숫자를 볼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같이 봐야 되는 것이 그러면 전월 대비 숫자의 최근 추이는 어떠하냐. 요것까지도 같이 보게 되면 좀 물가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가 있을 텐데 이 부분에 있어가지고서 최근 헤드라인 물가의 3개월치. 이 3개월 평균을 1년 12개월 걸로 연율화를 한번 시켜보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전 월비를 가지고 한 달 전보다 얼마나 올랐는가를 3개월치 묶어서 그거를 1년으로 환산한다면.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럼 어떻게 해요?
◆정광우> 그렇게 되면 헤드라인 물가가 1.9%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연준 목표인 2% 물가가 이미 헤드라인에서는 지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는 물가가 잘 나왔다라고 얘기를 하는 게 이런 최근 추이도 괜찮다라는 거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또 불안감이 남아 있는 거는 근원 물가에 대한 부분이잖아요. 근원 물가는 보게 되면 최근 3개월치를 연율화 하게 되면 3.1%. 그래서 여전히 근원에서는 조금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다만 그런데 근원 물가를 전월 대비 숫자만 딱 보게 되면 이게 사실은 상당히 높았었습니다. 굉장히 높았었는데 이번에 나온 거 그다음에 그 전월에 나온 거는 전월 대비 숫자가 0.16%예요. 이거는 연율화를 해보면 사실은 한 2% 이것도 이미 근원 물가도 최근 2개월치의 추이는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그런데 이게 또 어떤 분들은 너무 긍정적으로만 해석하는 것 아니냐. 너무 희망적으로 최근에 낮아진 물가 상승률만 묶어서 앞으로 12개월치를 뽑아내는 것 아니냐 볼 수가 있을 텐데 그렇게 데이터를 앞으로 연율화해서 보는 게 좀 더 객관적이라고 판단을 하면 될까요?
◆정광우> 그래서 이게 복합적으로 보는 방법이다라는 거고요. 저희가 제가 처음 말씀드릴 때에는 일단 그래서 전년 동기 대비를 먼저 말씀을 드렸고 그다음에는 최근에 추이는 이렇다라는 거를 보조적으로 좀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이고 여기서 조금 더 데이터를 보신다라고 하면 물가 관련된 각종 선행 지표들이 있잖아요. 그 선행 지표들을 보면서 우리가 사실 진짜 궁금한 거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부분이니까 그 선행 지표들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느냐이고. 그러면 대표적인 선행 지표를 말씀을 드리자면 가령 헤드라인 물가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ISM 제조 PMI의 지불 가격이라는 요소가 있거든요. 여기에 6개월 후행해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헤드라인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지금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미국의 식품 물가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비료 가격에 6개월 정도 후행해서 움직이는데 그 부분도 비료가 지금 안정적인 모습이고요. 근원 물가의 경우에는 결국은 이게 인건비하고 좀 관련이 깊다라고들 많이 말씀들을 하셔요. 그래서 이제 미국의 일자리 시장이 지금 어떠하냐. 제일 대표적인 게 구인이거든요. 구인 개수 추이를 보게 되면 그거에서 또 한 6개월 정도 후행에서 근원 물가가 움직이는데 구인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거비의 경우는 아주 대표적으로 이것도 선후 관계가 있는 데이터인데 바로 집값에 후행해서 움직이는데 이건 시차가 좀 많이 납니다. 한 1년에서 1년 반 정도 나거든요. 그렇게 놓고 보면 집값의 상승률도 계속해서 꺾여 내려와 온 것이기 때문에 주거비의 상승폭도 앞으로 계속해서 1년 이상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을 봤었을 때에 왜 연준에서 자꾸 디스인플레이션 얘기를 하는 건가라는 게 좀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ISM의 지불 가격 지수 비롯해서 비료 가격, 인건비, 주거비 등등 소비자 물가지수를 선행하는 것들을 보면 이미 피크아웃을 했고 정점을 지났고 그리고 앞으로도 뭔가 이상징후는 보이질 않는다.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또 많이들 보는 게 요즘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 84달러대까지 오르다 보니까 다시 뭔가 조금 물가를 자극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들도 하게 되는데 그거는 좀 아직 염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정광우> 그러니까 유가가 중요한 것은 사실 절대적으로 우리가 비중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바라보게 되면 기름과 관련된 게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서는 낮아요. 그러니까는 가솔린만 놓고 보게 되면 3% 중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식품이 13%가 넘고요. 그다음에는 주거비 같은 경우는 30% 거의 중반 정도 비중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 대비해서는 상당히 영향력이 낮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우리가 기름을 토대로 만들어진 문명이기 때문에 옷이나 이런 것도 다 석유를 쓰잖아요. 그러니 원유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전방위적으로 그게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거를 걱정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단순 비교를 해보시게 되면 우리가 물가가 되게 높았었던 시기, 그때는 2022년도 2월달에 전쟁이 터져서 유가가 갑자기 80불에서 120불 넘어갔잖아요. 그게 그때 6월까지 한 4~5개월 지속됐거든요. 그렇게 나타나서 나온 물가가 9.1%였었다라는 거고요. 지금은 올라갔다 그러는데 여전히 60불 후반에서 80불 초반의 박스권에 지금은 머물러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대비해서 절대적으로 보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보나 이거는 상당히 좀 차이가 나는 물가이다라는 거고요. 그리고 물가를 구성할 때에 우리가 이번에 물가 많이 높게 나올 때 그 시작이 유가의 반등에서 비롯되었느냐라고 하면 그게 아니라 공급망 교란 때문에 시작이 됐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나중에 유가가 사실은 알고 보면 한 7% 정도까지 물가가 올라간다 했는데 9%로 올라가도록 추가적으로 더 아프게 만든 요인은 맞지만 이번 물가 상승 사이클에서는 주인공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면은 그 정확한 비율을 가지고서 그러니까 이게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다가 다른 요소들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우리가 정확히 판단을 내리기 어려우니까 그 부분은 제외하고 정확하게 가솔린 물가만 가지고서 비교를 또 한번 해볼 수 있기는 해요. 이거는 어떻게 하냐 하면 미국의 에너지 관리 EIA에서 나오는 평균 가솔린 가격 그다음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의 가솔린 가격하고 비교를 해보면 소비자 물가지수에 들어가는 가솔린이 조금 후행하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올라갈 게 얼마나 더 남았느냐라고 보게 되면 최근에 유가가 올랐으니까요. 그러면 한 10 몇% 정도 더 올라가야 돼요. 그러면 이거를 비중 아까 3% 중반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거를 곱해서 계산을 해보면은 향후에 물가에 한 0.4~0.5% 정도 상방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인데 그와 마찬가지로 하방 압박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으로 들어올 요소들도 있다라는 거죠. 대표적으로 공급망 교란을 겪었었던 바로 그 중고차입니다. 중고차는 미국의 만하임 중고차 지수를 소비자 물가 지수에 있는 중고차가 좀 따라가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여기가 따라가지 못한 게 여기도 한 10 몇%가 돼요. 그런데 이게 비중이 2% 후반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여기에서는 떨어질 게 남아 있고 저기에서는 올라갈 게 남아 있는 거를 합쳐놓고 보면 한 0.15%포인트 0.16 그 정도밖에는 유가에 따른 추가적으로 더해져야 될 증분이 남지 않아 버려요. 그러니까 물가에 대해서 유가가 우리가 정말 높은 유가 120을 봤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에는 사실은 다른 요소들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양한 요소들이 있으니 우리가 유가만 가지고서 물가가 또 엄청나게 반등을 할 거야라고 보기에는 우리가 겪었던 시절 그 시절이 지금과 비교해서 상당히 위험했던 시절이었다라는 거를 한번 비교해서서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대호> 점점 더 그러면 미치는 영향, 그 민감도는 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항상 사실 매월 이런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마다 증시는 그걸 가장 주시해 왔거든요. 거의 한 2년 가까이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이 민감도가 좀 어떨까요. 앞에서도 전 월비 3개월치를 연율화 하면 1.9% 수준이다라고 하면 안심하면서 갈 수 있을지 과연 증시의 반응이요.
◆정광우> 네, 한창 높았을 때에는 조금이라도 낮게 나오면 시장이 굉장히 환호를 했었죠.
◇이대호> 그랬죠. 그래서 특히 올해 증시 반등 폭이 컸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물가에 대한 생각이 조금 조금씩 변해가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9.1%라는 헤드라인 물가라도 제발 좀 내려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게 내려오고 나니까는 조금 다음에는 근원 물가가 좀 스티키한 것 같은데, 끈끈한 것 같은데, 근원 물가가 내려왔으면 좋겠다. 그다음에는 주거비 아니면 방금 말씀해 주신 유가 그다음에는 또 더 나아가서는 아마도 인건비 상승률에 따른 서비스 물가 이런 것들이 얘기를 계속하게 될 거죠.
◇이대호> 뭔가 희망 사항이 더 커지죠. 기대감이 커지죠.
◆정광우> 거기에다가 하반기에는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잘 내려오다가 기저효과가 사라지니까는 베이스 효과가 사라지니까는 하반기에는 또 조금 올라간다든지 이런 그러니까는 약간씩 그 물가를 바라보는 그림이 변화되어 가는데 그러니까 우려는 남아 있지만 우려는 점점 줄어가고 있는 거는 느껴진다이고. 그러다 보니 사실 시장이 물가에 대해서 보이는 반응은 오히려 조금씩 더 약해져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가장 이번 시장을 흔들었던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라는 거는 무조건 펀드멘탈에는 도움이 되는 요소다라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물가가 예상보다 잘 나왔는데 왜 시장의 반응이 간밤에는 올라갔다가 좀 많이 상승폭을 반납했을까.
◇이대호> 상승폭을 좀 반납했더라고요.
◆정광우> 네, 거기에 대한 부분은 어떤 게 있냐 하면. 우리가 결국 물가를 보면 물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연준이 어떻게 행동할 건지에 대한 부분까지 예상이 들어가기 때문이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정광우> 네, 그런데 연준의 이 통화정책회의라는 거는 6주에 한 번씩 열리거든요. 그래서 어떤 회의에는 물가를 한 달 치만 보고 회의를 열고 어떤 회의에는 물가를 두 달치를 보고 회의를 열어요. 두 달치를 볼 수 있을 때에는 한 달치만 갖고 보통 판단을 안 한다라고 얘기를 하죠. 사실 그게 되게 안전한 선택인 것이 지금이야 예상보다 물가가 낮게 나왔으니까 다행인 것이지 만약에 높게 나왔다고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주가가 쫙 빠져야 되느냐 아마 연준 위원들은 나와서 그렇게 얘기를 했을 거예요. 한 달 치로 우리는 판단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두 달치를 볼 수 있으니 다음 달 것까지 보고서 판단을 내릴 거고 아직 9월에 의해 우리 어떤 결정 내릴지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겠죠. 간밤에도 같은 반응이었거든요. 소비자 물가지수가 딱 나오자마자 연준 일부 인사는 어떤 얘기를 했냐 하면 대체로 우리 예상한 수준에서 나왔고 잘 나왔는데 9월 회의에 대해서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 그다음에 물가에 대해서 섣불리 승리 선언을 하지 않겠다. 사실 이거는 좀 낮게 나오니까 기분은 좋은데 표정 관리를 조금 하는데 그런데 두 달치를 보일 수 있을 때 보일 수 있는 일종의 저는 여유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는 간밤에는 그런 점들이 그러니까는 한 달 치가 비록 잘 나오긴 했지만은 그게 연준에게 연준의 정책에 있어가지고서 결정적으로 바꾸는 걸로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 너무 흥분하지 말고 앞으로 나올 데이터들을 조금 더 지켜보고서 반응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단, 낮게 나온 거는 펀드멘탈 요인에서는 근본적인 요인에서는 무조건 좋은 거다. 그 정도로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대호> 보니까 다음번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금리 결정하는 회의가 9월 20일이네요. 현지시간으로 9월 20일. 그러니까 8월에 소비자 물가지수가 9월 한 10일 전후로 발표가 될 테고 그것까지 보고. 그러니까 7월, 8월 물가 지표를 보고 9월 20일에 판단을 할 수 있는.
◆정광우> 네, 맞습니다.
◇이대호> 그런데 지금 시장에서 나오는 거 보면 89%예요. 9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시장에서는 일단은 조금 이번 데이터로 보고 안심을 하고 있는 거고 또 8월 데이터까지 봐야 되는 거고 아까 잠깐 연준 인사들 발언 이야기를 좀 해 주셨는데. 윌리엄스 그러니까 뉴욕 연준 총재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꽤 도달했다 평가를 했고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낮추기 위해서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이걸 좀 같이 붙여서 평가를 해보자면 어떤 총평이 나올까요?
◆정광우> 크게 두 가지를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일단은 9월에 회의 때까지는 연준에서 섣불리 너무 비둘기적인 시각을 시장이 가지지 않도록 조금은 워워 하는 거죠.
◇이대호> 너무 앞서가지 않게.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계속해서 연준 내에서도 바우만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매파 인사거든요. 그런 인사들이 조금씩 매파적인 얘기를 하면서 아직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확실하게 우리 금리 동결로 계속 기조로 가는 거 미리 그렇게 시장에서 결정하지 말아라라는 거를 보여주지만 일부에서는 미래에 어떻게 될지 그림을 조금은 비둘기적인 그림을 보여주기 시작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 연내에 금리 인하는 절대 없다. 계속 그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어느새 연내라고 하기에는 1년에 반이 가버렸고 우리가 내년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럼 사람들이 당연히 내년 질문을 할 거고 거기에 대해서서 내년에 지금처럼 데이터가 나오면은 이 날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는 말을 하는 인사들이 나오기 시작을 하는 거죠. 그걸 토대로 시장에서는 그럼 내년도에 금리 인하에 대해서 가격 반영을 조금 해둬야 되겠다. 그렇다라는 거는 금리가 사실상 인상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겨나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제 첫 번째 목표는 말씀드린 게 9월 회의 때까지는 좀 이 분위기를 끌고 가보자. 약간 매파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래도 약간의 여지를 남기는. 다만 그런데 데이터들이 최근에는 좀 괜찮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하면 그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서 내년도로 갈 때의 시장은 언제 그러면 첫 번째 인하를 할 건지를 되게 궁금해할 텐데 거기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시작을 주기 시작하자 라는 게 섞여가지고서 지금의 이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엇갈리고. 그러니까 시장은 더 혼란스럽고. 하지만 또 시장이 앞서 갈 것 같을 때는 또 한 번 워워해 주고 너무 좀 앞서가지 마라고 한 번씩 또 쥐어박기도 하고. 그리고 또 위축되면 또 한 번 비둘기파 인사가 또 나와서 또 한 번씩 발언해 주면서 또 너무 위축되지는 마라고 하는 거고요.
◆정광우> 간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비자 물가 데이터가 좀 잘 나오니까 한 인사는 이러면 금리 동결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를 한 반면에 수장 콜린스 같은 경우에는 동결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는데 그와 동시에 바킹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 승리 선언하기에 이르다, 아직까지 이거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라는 선언을 하기에는 이르다 이런 식의 표현을 했거든요.
◇이대호> 글쎄요. 그런데 이거는 저만의 체감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 들어와서 최근처럼 그렇게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많이 엇갈리는 적은 별로 없지 않았었던가요?
◆정광우> 그러니까 최근 들어와서 저희는 중앙은행이라는 곳을 항공모함에 비유를 하거든요. 정책을 하나 바꿀 때 작은 모터 보트처럼 휙휙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번 바꾼다라고 하게 되면 바꾼다 바꾼다 하고 나서 아주 천천히 움직여서 바꾸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이 확실히 뭔가 정책에 있어가지고서 변곡점이 발생하는 거죠. 변곡점에 도달을 한 거죠. 그러다 보니 수신호를 막 이렇게 보내면서 내부적으로는 핸들을 돌리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저는 보입니다.
◇이대호> 또 그걸 또 빠르게 또 시장은 눈치채려고 하는 거고.
◆정광우> 네.
◇이대호>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그리고 또 최근에 우려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저희가 지난주였죠.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라는 이야기를 지난주에 했었고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그 3대 신용평가사 중에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들 10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떨어뜨렸습니다. 이게 약간 뒷북 같기도 하고 또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이게 시장에 또 영향을 미쳤단 말이죠. 어떻게 평가하세요?
◆정광우> 이제 무디스는 언제 미국 은행에 대해서 일단 의견을 좀 변화를 시켰냐 하면 지난 3월에 있었던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때입니다. 그때에 무디스에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에 대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었거든요.
◇이대호> 이미 예고를 먼저 한 거네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때 이미 시장에서의 반응은 뭐냐 하면 사실 중소은행들이 확실히 자본력이나 이런 게 부족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무디스가 저렇게 전망을 바꿔버리면 조만간에 지역은행 중에서는 실제 등급 하향이 나오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우려를 했었죠. 다만 그 이후의 진행 상황은 다들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서 그래도 큰 잡음 없이 지금까지 넘어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금리 수준이 그때 대비해서 사실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하고 있는 장기 채권의 잠재적인 손실 가능성이 어떻게 보면 이번 은행 사태가 일어난 원인 중에,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잖아요. 그런 것들이 아직까지 해소가 완전히 되지는 않았다 보니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데 그런 지역은행들의 기반이 확실히 약화된 건 분명하다. 그러니까 실제로 등급을 거의 반년 정도 지나가지고서 하향을 했고 추가적으로 하향이 더 나올 수가 있는 그런데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어쨌든 이런 부분은 이미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가 터졌을 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는 예견을 하고 있었고 그게 현실화가 되었다이고 그러면 그 사이에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어떻게 되었느냐라고 하면 정부나 아니면 민간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자산 인수하고 은행을 인수합병하고 하면서 큰 문제들은 많이 해소가 되었다. 단 여전히 미국의 연준에서 미국의 은행들이 연준에서 급전을 빌려 나가는 통로의 금액 추이를 보면 여전히 잔액이 꽤 남아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전히 좀 허덕허덕거리는 은행들은 남아있으나 큰 문제들은 해소를 좀 했다 정도로 이렇게 파악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미국의 1990년대 초반이랑 좀 비슷한 면이 있어요.
◇이대호> 90년대 초반이요?
◆정광우> 네, 그때 당시에도 뉴잉글랜드 은행이라고 해서 큰 은행이 파산을 했었고 그걸 구조 조정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가령 텍사스 지역에 있는 은행들은 대부분이 그때 망했었거든요. 그래서 은행이 수백 개가 문을 닫았었던 사태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경제 자체에는 별로 영향을 못 줬었던. 그런데 고전의 원인이 뭐였냐라고 하면은 미국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그래서 기준금리도 많이 높았었고 은행들이 좀 부실화가 점차적으로 발생했었던, 70~80년대를 지나면서요. 그런 게 배경이 됐었죠. 그래서 그거하고 지금이 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이것도 어떻게 보면 약간 좀 불확실성이 이미 지나갔다라는 측면으로 이해를 해도.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불확실하고 이렇게 될 거야 했는데 그중에 일부가 그냥 확정 땅땅땅 하고 나온 거죠.
◇이대호> 지금. 사실 미국 경제는 우리가 걱정할 수준이 아니죠. 굉장히 좋고.
◆정광우> 저희 이제 한국부터 걱정.
◇이대호> 이제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를 속된 말로 하드캐리 한다고 하는데 거기서 이끌고 있다라고 봐도 무방하고 그런데 우리 경제 이야기하기 전에 중국 쪽 상황이 매우 안 좋더라고요. 뭔가 성장을 더 해야 되는데 물가만 보더라도 디플레이션 아니냐 그러니까 물가가 떨어지는, 성장이 거꾸로 갈 수도 있는 신호 아니냐. 이게 6월에 0%가 나왔죠,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로. 그런데 7월 데이터는 마이너스 0.3%가 나왔더라고요. 이거 보면 물론 이것도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를 봐야겠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광우> 지금 중국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경제 회복이 너무 더디다.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중국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대호> 그렇죠.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그래서도 안 되고.
◆정광우> 네, 그런데 부양책이라는 것들이 나오고는 있는데 이게 막 과거처럼 엄청나게 심플하면서 거대한 정책으로 보이지가 않는다라는 거죠.
◇이대호> 큰 거 한 방은 없고.
◆정광우> 네.
◇이대호> 자잘자잘한 것만.
◆정광우> 그러다 보니 이 정책이 정말로 효과를 발휘할까에 대한 의문들이 계속 남아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그런 정책들이 그러면 효과를 좀 내는 것인가 아닌가 이런 거를 판단해 볼 수 있는 데이터들이 가령 예를 들면 지금 물가 데이터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이 디플레를 겪는다라는 거는 경제 자체가 매우 나쁘다는 뜻이니까 절대적으로 소비자 물가는 좀 플러스가 나와줘야 되지 않겠느냐, 부양책도 요즘에 조금씩 쓰고 있는데. 그다음에 생산자 물가도 중국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뭐냐 하면 중국의 제조업체들의 이익 추이하고 중국의 생산자 물가 추이를 그려보면 거의 비슷하게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생산자 물가가 플러스가 나올 때는 제조 기업들의 이익이 좋고요. 마이너스가 나올 때는 제조 기업들의 이익이 나쁩니다. 그런데 지금 생산자 물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마이너스에 계속 들어가 있고 소비자 물가도 이번에 전년 동기 대비로 마이너스로 들어간 걸로 이렇게 나온 것이죠. 다만 그런데 그게 발표된 날에 우리 증시나 중국 증시가 좋았었어요. 그거는 왜 그랬었냐 하면 이제 우리가 미국의 물가를 공부하면서 베이스 효과라는 게 중요하게 일단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생산자 물가가 그러하거든요. 그러니까 생산자 물가의 전년도의 베이스들.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하면 이번 달부터는 그러니까 가장 최근에 나온 데이터부터는 마이너스이긴 한데 마이너스 폭이 줄기 시작을 하거든요. 제 생각에는 그 데이터들을, 데이터가 아주 험악하게만 안 나온다라고 하면 앞으로 1년간은 계속해서 생산자 물가가 오히려 마이너스 폭을 계속 줄여가고 플러스로 전환되게 되는 시작점이 이번에 들어온 것 아니냐라는 거죠. 그러니까는 최악의 시기는 끝났을 수도 있다. 그다음에 소비자 물가 같은 경우에는 비록 전년 동기로 마이너스가 나오긴 했지만은 예상보다는 그게 그나마 높은 숫자였습니다. 그런데 그 예상보다 높은 숫자를 만들어낸 계기가 뭐냐 하면 지난 1월달 이후로 전월 대비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항상 마이너스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데이터가 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물가가 부양책들이 작은 것들. 잔잔한 펀치를 쓴 것 같은데 그게 모여가지고서 어쨌든 소비자 물가도 최악은 지난 게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는 데이터를 우리가 볼 때는 딱 그냥 둘 다 마이너스니까 디플레네할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오히려 지금이 최악을 벗어나는 구간일 수도 있겠다로 해석이 나오게 되었던 거죠.
◇이대호> 서서히 뭔가 물가의 최악의 상황도 중국은 넘어설 수 있다, 지나갈 수 있다라고 보시는 거고. 그리고 최근에 어제였죠. 많이 이슈가 된 게 중국이 공식적으로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이게 한국에 대해서만 하는 건 아니고 한 70여 개국에 대해서 그동안 한, 미, 일을 특히 허용을 안 해줬었는데 그전에도 개별 관광은 많이 있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그동안 됐던 거는 단체 관광인데 중국이 그걸 허용한다는 거죠. 그러면 중국이 왜 갑자기 단체 관광 허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을까 이것도 좀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정광우> 미국하고 중국. 그러니까 서방 세계하고 중국 쪽의 관계가 나쁘다라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들 말씀을 하시죠. 그런데 사실 지금 공격하고 수비 입장을 굳이 나눠보면 미국이 트럼프 때부터 해서 공격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중국은 사실 기회만 된다라고 하면 미국하고 손을 잡고 싶어 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가령 예를 들어서 지금 미국에서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고율의 관세 같은 경우에도 중국은 항상 만날 때마다 미국의 고위 인사를 만날 때마다.
◇이대호> 관세 낮추자.
◆정광우> 네, 미국이 관세를 철폐한다라고만 하면 우리는 바로 그 손을 잡을 것이다. 항상 자기네들 과제 중에서 미팅을 하면 첫 번째로 올리는 게 관세 철폐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에서만 조금 뒤로 물러나주면 우린 언제든 그 손을 잡을 수 있어라는 스탠스가 저는 중국이 지난 몇 년간 보여온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사실 코로나도 이제는 완전히 위드 코로나로 나아갔고 그러면 여행에 있어가지고서 다 막는 것도 사실 명분도 좀 떨어지고 그다음에 글로벌에 있어가지고 다 이렇게 계속 텐션을 높여가는 게 아니라 좀 일부 이런 유화적인 스탠스를 보여서 서방 세계에서도 좀 유화적인 걸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게 저는 포함된 중국의 그런 정책 변화이지 않느냐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위드 코로나로 갈 때 중국에서 처음부터 단체 관광 이런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워낙에나 서방하고 좀 각을 세우다 보니까 사실 예상보다는 조금 단체 관광 풀리는 게 늦춰진 거잖아요.
◇이대호> 많이 늦었죠.
◆정광우> 네, 그런데 이제 그렇다라고 해서 그 방향성이 틀어진 건 저는 아니다. 점점 풀어나가는 그 방향성이 틀어진 건 아니다라고 보입니다.
◇이대호> 뭔가 외교적으로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될 수 있는 거고 또 하나가 지금 중국의 경기가 많이 안 좋고 또 중국 내수 소비도 많이 부진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럴 때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하는 게 과연 실익이 있을까.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 혹은 소비도 안 좋은데 그냥 이때 풀어주고 나가서 돈 많이 쓰겠어라고 하는 판단도 깔려 있지 않을까.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경제적 소비적으로 보면.
◆정광우> 네, 사실 이번에 한 70여 개 국 제외하고 나머지 쪽에는 그렇다라고 하면 풀려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는 중국 인민들의 소비를, 국민들의 소비를 봤었을 때에 이 국가들을 막아놓는다라고 해서 국내 소비가 그렇게 진작이 되고 하는 거는 현실적으로 다른 데로 나가면 또 나가서 소비를 할 수 있는 건데 그러니까 그 효과는 저는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풀어준다고 해서 내외 소비 격차가 크게 발생하냐 그럴 것 같지는 않고 그다음 보시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 이벤트가 하나 있긴 해요.
◇이대호> 이벤트요?
◆정광우> 아시안게임 항저우가 곧 열리지 않습니까.
◇이대호> 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광우> 그런데 중국으로 관광객이 들어왔으면 좋겠고 그런데 나가는 거는 막아놓고 이것도 사실은 조금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봤었을 때는 그런 행사를 지금 앞두고, 중요 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풀어주기에 적절한 그런 이유가 또 될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충분히 가능한 그런 전체적인 걸 고려했을 때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대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글쎄요. 그런데 또 요즘에 또 중국 여행 가기 조금 무섭다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반간첩법이라는 거 어디 가서 사진만 잘못 찍어도 잡혀갈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또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여행이나 항공권도 많이 취소가 됐다고 하니까. 양국 간에 하여튼간. 양국이 아니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이번에 정책이었으니까 유화적인 제스처. 그리고 이게 실익이 얼마나 또 있을지는 따져봐야겠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여행. 그리고 소비, 면세점 관련주들이 또 많이 움직이더라고요.
◆정광우> 그러니까 사실 과거에 왕래가 자유로웠을 때 그리고 한한령이 있기 전. 2016년도를 보게 되면 월간 기준으로 그때는 많이 들어올 때는 관광객이 한국에 80만 명씩도 넘게 들어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6월달 기준으로 15만 명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만큼 갑자기 더 들어오지는 않겠죠. 그런데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컸었다라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 과거만큼은 절대 그렇게 바로 안 되겠죠. 서로 간에 지금 엄청난 그 사이에 역사가 쓰여져 버렸잖아요. 그런 일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민간 교류는 늘 수밖에 없다이고 부분이 좀 숨통을 좀 트여주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런 입국자 관광 데이터까지 다 머릿속에 있는 거예요? 이건 제가 예정에 없던 질문 그냥 갑자기 드린 건데.
◆정광우> 아니요, 제가 예전에 근무를 할 때 중국 관련주를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한한령의 그거를 아주 톡톡히 당했었습니다.
◇이대호> 이게 또 아픔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네요.
◆정광우> 많이 아팠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그래서 사실 이게 주식 측면에서도 그렇고 산업적인 측면. 왜냐하면 우리나라 관광산업도 많이 좀 어려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그래서 더 이번에 기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미국의 공격, 중국의 수비. 몇 년째 우리가 보고는 있습니다만 미국이 공격을 그치질 않더라고요. 이번에도 보면 중국 기업 투자 관련해서 또 행정명령을 또 발표한 게 있어요.
◆정광우>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의 중국에 대한 스탠스는 확실하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슈퍼 파워 경쟁을 하면서 그럴 때는 미국이 정말로 제대로 상대방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하거든요. 보시게 되면 미국이 예전에 러시아하고도 슈퍼 파워 경쟁을 했었죠. 그다음에 이제 일본이 1980년대에는 경제적으로 엄청 성장을 하니까 여러 가지 정책을 해서는 플라자합의 같은 걸 해서 확실하게 격차를 다시 벌려버렸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해서 그런 것들이 연이어 나오는 거는 결국 패권경쟁의 일환이다이기는 하나 그 강도를 놓고 봤었을 때 당초 이번에 행정명령이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대호> 그래요? 이번 행정명령은 그거죠? AI나 양자 컴퓨터. 또 반도체 관련 투자를 제한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정광우> 맞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신생 기업이라든지 그러니까 사실상은 중국에서 그런 신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이런 스타트업 회사들이 생겨나는 거. 이런 거에 대한 서구의 자본이 들어가서 그 회사들이 잘 되게 만드는 거에 대해서 규제를 가하겠다라는 걸로 볼 수 있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소재 부품 장비 수출하는 것 물론 그리고 돈까지 투자해 주는 것도 하지 마 이런 식으로 하는 건데.
◆정광우> 네, 그러니까 단계적으로는 몇 년 전부터는 처음에는 부품 주지 마 했다가 이제는 투자도 못하게 장비도 주지 마 했다가 지금은 거기에 들어가는 자본 조달도 해 주지 마 이런 식으로 가는 거거든요. 다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미국 내에서도 그러다가는 우리한테도 유탄이 돌아올 게 되게 크다. 우리도 오히려 이것 때문에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라는 계속해서서 일종의 그렇게 정부에 대한 좀 약간 규제 완화 목소리를 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들이 이번에는 기준 설정할 때에 좀 완화돼서 들어간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최악의 상황으로는 아니고 항상 이게 좀 처음에 뉴스가 나올 때는 엄청 안 좋게 할 것 같다가 그보다는 조금 괜찮게 들어가는. 가령 예를 들면 지금 트럼프 때에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고율 관세 매겼잖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미국의 기업들이 그러면 이거 우리 미국 기업들한테도 손해가 막심하다라고 해서 예외, 관세 예외 항목을 좀 만들어 달라고 그랬거든요. 그게 생각보다 항목이 많아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 갖고서 바이든 대통령 들어오고도 막 연장도 해 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좀 약간 정반합처럼 그런 식의 길을 가는 규제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이대호> 하여튼 간에 계속해서 공격하고 이거는 패권 싸움이기 때문에 과거 소련, 일본에게 했던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국을 또 누를 수밖에 없는 거고. 다만 또 미국 업체들이 힘들어하면 좀 밀당을 좀 해 주고. 그런 식으로.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헷갈려하기는 하는데 이거는 그래서 앞으로 또 어떤 공격과 수비가 이루어지는지 계속해서 우리가 또 관찰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물가 이야기부터 어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관계까지도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들어봤습니다. 86번가 정광우 대표였습니다. 다음 주도 또 기대할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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