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풍 '카눈' 피해농작물 현장기술지원 추진

안동=황재윤 기자 2023. 8.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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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오는 16일까지 도내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농작물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침수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사후관리 기술을 지도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생육 회복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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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16일까지 도내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농작물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오는 16일까지 도내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농작물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침수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사후관리 기술을 지도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생육 회복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작물별 사후관리 요령으로 침·관수된 논은 물 빼기 후 벼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새 물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을 촉진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이 우려되는 논에는 약제방제를 실시한다.

콩, 고추와 같은 밭작물은 쓰러진 경우 1~2일 이내에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하며,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 주거나 복합비료 등을 시비해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특히, 고추 탄저병 발생이 평년보다 급증하고 있고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병해충 방제기준에 맞춰 살포해야 한다.

대파(代播)를 해야 할 경우는 작물별 표준시비량을 준수하고 파종 한계기 이전에 파종해야 한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를 깨끗하게 잘라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2차 병원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살균제를 살포해준다.

아울러 쓰러진 나무는 땅이 마르기 전 세워주고 보조 지주로 고정해주며,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0.3%),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엽면시비해주는 것이 좋다.

축사에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축사 소독 및 가축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주고 예방접종을 실시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하며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기술원에서도 현장기술 지원과 병해충 발생 등 농작물 관리를 위한 기술정보 제공으로 도내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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