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매도에 250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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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250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됐지만, 우리 증시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2611.25에 개장했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해 10.30포인트(0.4%) 내린 2591.26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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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250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2%)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됐지만, 우리 증시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다. 8월 1~10일 한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줄고, 무역 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2611.25에 개장했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해 10.30포인트(0.4%) 내린 2591.26으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2억원어치, 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4%, 2.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62%)과 LG화학(-1.89%)도 내렸다. 시총 10위 안에선 삼성SDI(1.77%)와 현대차(1.11%)만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는 각각 2.54%, 3.5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91포인트(0.1%) 상승한 912.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원어치,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9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역시 흐름이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49%, 4.15% 하락했고, 엘앤에프도 2.41% 내렸다. 포스코DX(-6.97%)와 HLB(-0.64%)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는 2.48%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1.32%)과 셀트리온헬스케어(2.12%)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미국 7월 CPI 발표 이후에도 안도감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2차전지 공급망 관련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진단과 신약 개발, 로봇 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상승한 1324.9원에 마감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한 132억1800만 달러(약17조507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0억1400만달러(약 3조99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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