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중대 발표…정승제·전한길 일타강사 섭외
방송인 홍진경이 중대 발표를 했다.
10일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는 ‘급하게 제작진을 찾아온 홍진경의 충격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진경은 올 하반기 공부 계획을 비장하게 짰다. “오늘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선생님이랑 통화했다. 수능 총정리를 해주실 것”이라며 11월 수능을 언급했다. PD가 편집을 걱정하자 “그냥 난 앉아만 있을게. 선생님이 하시는 얘기를 듣는 애들은 있겠지. ‘요즘 애들은 저렇게 어려운 거 푸는구나’ 하며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라고 안심시켰다.
홍진경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선생님도 해주신다”며 “‘유퀴즈’ ‘공부왕찐천재’ 섭외를 거절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여셨나 보다. 설날 때 수능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 위주로 역사 좀 짚어달라고 하자. 수능 전까지 4주에 걸쳐서 수학·역사·영어·국어 정도”라고 제안했다.
PD는 “앉아는 있어야 하는 거다. 안 졸기 미션”이라고 농담하자 홍진경은 “아니 내가 졸든 안 졸든 그건 신경 쓰지 마. 그것까지 요구하지는 말라”고 발끈했다.
홍진경은 공부에 대한 포부를 꿋꿋이 내비쳤다. “내년에는 수학도 하려 한다. 진짜 마음먹었다. 농담 아니다. 중1 수학부터 시작하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홍진경의 ‘3년째 중1 수학 공부 선언’에 제작진들은 모두 실성한 듯 웃음을 터트렸고, 카메라도 충격을 받았는지 흔들렸다. 그러나 홍진경은 굴하지 않아 하면서 “아 왜 웃지.. 에어컨 좀 틀어주면 안 되나? 찜질방이야 뭐야”라며 벌떡 일어나 에어컨을 틀었다.
그러면서 “왜 수학이냐? 국어·영어·사회·역사는 은근히 암기 과목이다.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다. 누군가가 이해되게끔 설명해주는 게 도움 되지 않았냐”고 했다.
PD는 “그럼 2년 반 동안 수학을 하나도 이해 못 했냐”고 꼬집었고, 말을 잇지 못하던 홍진경은 양심에 찔린 듯 “이해가 안 된 건 아니다”라고 얼버무렸다.
PD는 “중1 때로 어떻게 다시 돌아가나? 뭐 했나. 카메라 찍을 때만 이해한 척하고 뒤돌아서면 까먹고. 어느 세월에 계속하나. 중3이나 고1부터 하든가. 중1부터 다시 가는 건 좀 아니다”라며 난처해했다.
하지만 홍진경의 의지는 강했다. “방정식 안다. 내가 아는 선까지 먼저 문제 풀고, 모르고 막히는 데서부터 출발하면 되지 않나. 다시 하겠다”며 “이번에는 마음 굳게 먹었다. 안 논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홍진경은 올해는 마음 놓고 놀겠다는 야심찬 마음을 드러냈다. “(공부는) 내년부터 하겠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니까 그전까지는 놀겠다. 막간을 이용해서 노는 거 찍자. 이제 편안하게 놀아도 된다. 공부할 거라고 얘기했으니까 노는 거 갖고 너무 뭐라고 하지 말라. 마지막 놀이다”라며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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