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Q 영업익 '털썩'…'켈리' 선전에도 마케팅·원가 '발목'

남궁민관 2023. 8. 11.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2분기(이하 연결기준) 매출 641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무려 80.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2450억원, 영업이익은 58.0% 줄어든 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949억원을 기록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Q 매출 6416억·영업익 119억…전년比 1%·80.9%↓
'켈리' 앞세운 결과 맥주 매출 소폭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 부담·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 부진
소주 매출도 소폭 줄어…"지배력 견고해 하반기 개선 기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2분기(이하 연결기준) 매출 641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무려 80.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2450억원, 영업이익은 58.0% 줄어든 5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 ‘켈리’.(사진=노진환 기자)

올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올몰트 맥주 ‘켈리’를 선보인 하이트진로는 기존 주력 맥주인 ‘테라’와 함께 상반기 소기를 성과를 낸 모습이다. 상반기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3949억원을 기록해서다. 다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든 데다가 최근 각종 원부자재 가격마저 오르면서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소주 매출 감소도 아쉬운 성적표에 일조했다.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제로’를 앞세워 국내 소주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의 활약으로 진로이즈백 제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매출 또한 줄어들었다. 실제로 상반기 소주매출은 1.2% 줄어든 73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식음료 업계 전반적 실적이 안좋은 상황”이라며 “또 주정, 병, 뚜껑 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주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려했던 카니발리제이션은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신제품 켈리를 비롯해 테라, 참이슬 브랜드 지배력이 견고해 하반기에는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