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수금 15조3천억 원…2분기 1조 원 증가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용과 발전용을 합한 미수금이 올해 2분기에만 1조 원이 추가로 쌓였습니다.

가스공사는 오늘(11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서 올해 2분기 기준 도시가스용 미수금 12조 7,609억 원, 발전용 미수금 2조 5,953억 원 등 미수금이 모두 15조 3,5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 분기(14조 2,919억원)보다 1조 643억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수금이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합니다.

가스 구맷값보다 판맷값이 쌀 경우 적자분을 외상값과 같은 자산으로 분류한 뒤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가스공사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천 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8조 1,2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고, 순손실은 667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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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