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준 2600선..다음주 중국 경기 지표 '주목'

홍재영 기자 2023. 8.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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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증시에 크게 상승 탄력을 주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자동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JYP Ent.(1.97%), 에스엠(0.15%)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CPI 일정을 소화한 시장은 다음주 발표될 중국 실물 경기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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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증시에 크게 상승 탄력을 주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코스피·코스닥에서 모두 팔았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1.56)보다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1.29)보다 0.91포인트(0.10%) 상승한 912.2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6.0원)보다 8.9원 오른 1324.9원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을 내줬. 외국인은 1906억원, 기관은 6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18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7분 집계 기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자동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운수장비가 1%대 올랐는데, 현대차가 1.11%, 기아가 1.77% , 현대모비스가 1.97%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이 모두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에스엘과 서연이화가 각각 2.78%, 8% 오르는 등 자동차부품 관련주에도 온기가 번졌다.

음식료품도 농심(11%), 삼양식품(8.45%) 등의 상승에 힘입어 1% 올랐다. 농심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5% 늘어난 11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대형 반도체주와 이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가 함께 하락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4%, 2.70%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은 각 1.62%, 1.89%, 2.54%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 POSCO홀딩스가 3.51% 내리며 철강및금속도 2%대 약세 마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들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 갔다. 한국화장품은 상승제한폭까지 올라 971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준코스메틱, 한국화장품제조도 각각 16.38%, 10.60% 상승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2% 하락했고,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1.33%, 1.90% 내렸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0%) 오른 912.2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72억원, 기관은 10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2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약세를 보여 에코프로비엠은 4.15%, 에코프로는 2.49%, 엘앤에프는 2.41% 하락했다. 포스코DX도 6.9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12%), 셀트리온제약(1.32%)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강세였다. JYP Ent.(1.97%), 에스엠(0.15%)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오른 1324.9원으로 장을 마쳤다.

CPI 일정을 소화한 시장은 다음주 발표될 중국 실물 경기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중국 경기의 둔화는 한국 수출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표가 완화하면 수출 증가 기대감이 커져 우리 증시에도 상승 탄력을 줄 수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무적인 것은 소매판매가 6월 3.1%에서 4.0%로 확대가 예상되고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3.8%에서 상향조정 됐다는 점"이라며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48.2로 아직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낮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실물지표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기만 해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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