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윕패가 언제야?…볼티모어, 76시리즈 연속 스윕패가 없다, ML 역사상 4번째 기록

김건호 기자 2023. 8.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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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76시리즈 연속 스윕패를 면했다. 역사상 네 번째로 긴 기록이다.

볼티모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휴스턴과의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각각 6-7, 2-8로 패했다. 하지만 스윕패 위기를 앞둔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며 스윕패 없이 연속 76시리즈를 치르는 기록을 세웠다.

애들리 러치맨./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애들리 러치맨이 홈런을 터뜨렸다. 헌터 브라운의 82.6마일(약 132km/h)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휴스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야이너 디아즈가 딘 크레머의 85.3마일(약 137km/h) 커터를 때려 1점 홈런을 기록했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제임스 맥캔./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는 3회말 다시 앞서갔다. 라몬 우리아스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임스 맥캔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맥캔이 2루타를 기록했고 러치맨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7회초 호세 알투베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7회말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2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브라운의 89.1마일(약 14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충간 담장을 넘겼다.

라이언 마운트캐슬./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은 8회초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타와 9회초 디아즈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올리며 4-5까지 추격했지만, 볼티모어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5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76시리즈 연속 상대에 스윕을 당하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긴 기록이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25시리즈 연속 스윕패를 당하지 않은 것이 가장 긴 기록이다.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06시리즈(1903년~1905년), 뉴욕 양키스의 83시리즈(1922년~1924년) 기록에 이어 현재 오리올스가 네 번째 기록을 세웠다.

딘 크레머./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 승리투수 크레머는 경기 후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있는 선수단이다”며 “1차전에서 졌는지, 2차전에서 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매일이 새로운 날이다.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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