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흉한 사건 뉴스 홍수 속 '인류애 챙기자' 좋은 뉴스 게시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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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팔로워가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스트리머 우왁굳의 팬카페에 '좋은 뉴스 게시판'이 생겼다.
회원 수 53만 명의 팬카페 '왁물원'에서 우왁굳은 지난 1일 신규 게시판 개설 소식을 알리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기타, 자유게시판에 흉흉한 게시글이 많이 올라온다"며 "어차피 이런 것들을 막을 수는 없으니 좋은 뉴스 게시판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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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100만 스트리머 우왁굳, 팬카페에 '좋은뉴스 게시판' 개설
우왁굳 "요즘 세상 너무 흉흉… 흉흉한 게시글 많이 올라와 개설"
열흘 만에 쌓인 500개의 '미담', 회원들 "인류애 다시 챙길 수 있을 듯"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트위치 팔로워가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스트리머 우왁굳의 팬카페에 '좋은 뉴스 게시판'이 생겼다. 팬카페 회원들이 각자 인상 깊게 본 '인류애 충전' 기사를 게시판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개설 열흘 만에 '침수피해를 막은 여중생' 등 500개 이상 좋은 뉴스가 쌓이며 회원 참여가 뜨겁다. 각종 범죄, 정치 기사로 마음이 답답했던 이들에 '단비'가 됐다는 반응이다.

회원 수 53만 명의 팬카페 '왁물원'에서 우왁굳은 지난 1일 신규 게시판 개설 소식을 알리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기타, 자유게시판에 흉흉한 게시글이 많이 올라온다”며 “어차피 이런 것들을 막을 수는 없으니 좋은 뉴스 게시판을 만들었다”고 했다. 우왁굳은 11일 미디어오늘에 “회원들도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아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이런 게시판도 하나 정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11일 기준,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좋은 뉴스'가 쌓였다. 꼭 기성 언론의 보도가 아니어도 된다.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글은 타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동네 할아버지 미담 글이다. 엘리베이터에서 1층을 미리 눌러 놓았던 할아버지가 바빠 보이는 직장인이 지하 1층을 누르자 “돈 버는 사람이 더 급하니 맞춰 줘야지”하며 눌러 놓은 1층을 취소했다는 내용이다.

가게 주방에서 잠든 아빠의 등에 자신의 조끼를 덮어 주는 4살 딸과, 아무도 없는 소아중환자실 속 입원한 아기에게 '귀엽다', '이쁘다', '사랑해'라고 말하는 간호사 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더러워지는 신발을 아랑곳 하지 않고 발로 각종 쓰레기와 낙엽을 하수구에서 치운 여중생의 고군분투도 있다. KBS, YTN, 스브스뉴스 등 스쳐 지나가기 쉬운 기성 언론의 보도영상들이다.
단순 '좋은 뉴스'만 올리면 되는 건 아니다. 선순환 커뮤니티를 위한 '룰'도 있다. 정치색이 들어간 뉴스나, 악플을 올리면 '활동정지'된다.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등 일반적인 게시판도 있지만 적어도 이 게시판에선 서로 기분 상할 일을 만들지 말자는 취지다.

'묻지마 범죄' 등 뉴스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들은 이러한 게시판의 개설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따로 카페 가입을 하지 않아도 해당 게시판에서 '미담' 뉴스들을 볼 수 있다. “오늘 하루만 해도 흉흉한 사건만 5개 본 것 같은데 덕분에 좋은 뉴스도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다”, “지인들도 '좋은 뉴스만 모인 곳 없나' 하고 말하던데, 마침 이런 게시판이 생겨서 반갑다”, “요즘 인류애 떨어지는 사건 많았는데 형 덕분에 인류애 다시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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