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20원대로 올라…두달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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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9원 오른 1,324.9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5월 31일(1,327.2원)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강달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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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11일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9원 오른 1,324.9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3.0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해 오전 11시께 1,32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5월 31일(1,327.2원)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강달러가 이어졌다.
미국 CPI가 전망치를 밑도는 3.2%를 기록했지만,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달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환율은 아시아통화인 위안화를 주시하며 움직였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일일 기준가는 7.1587위안으로 전날보다 0.0011위안 올랐다.
이는 중국 건설사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이자 미지급 사태로 인해 중국 증권 감독 당국이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건설사 비구이위안의 채무이행 실패로 인해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할 경우 위안화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37원이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4.02원)보다 1.35원 상승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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