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600선 밑으로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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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재차 상승하며 2600선을 지키는 듯했지만 오후1시2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전환한 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거래 속에 2600선 전후에서 등락이 이어졌다"며 "간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안도감에도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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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9.6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610선 위에서 거래됐지만 개장 후 40여분만에 약보합권으로 내리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재차 상승하며 2600선을 지키는 듯했지만 오후1시20분께를 기점으로 하락전환한 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거래 속에 2600선 전후에서 등락이 이어졌다"며 "간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안도감에도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 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외환시장 변동성 속에 반응하며 움직임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11~12월 회의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이미 강하게 유입된 상황"이라면서 "이 가운데 미국 실물지표(15일 소매판매·16일 광공업생산) 결과가 중요하다.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가 나올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금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1억원, 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3.47%), 철강및금속(-2.31%), 의료정밀(-2.19%), 유통업(-1.08%), 섬유의복(-1.07%), 전기전자(-0.78%), 비금속광물(-0.77%), 서비스업(-0.71%), 화학(-0.67%) 등이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1.75%), 운수장비(1.59%), 보험(1.02%), 건설업(0.88%), 증권(0.69%) 등은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74%) 내린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62%, 2.70% 내렸다. 그외 POSCO홀딩스(-3.51%), LG화학(-1.89%), NAVER(-1.33%), 포스코퓨처엠(-2.54%), 카카오(-1.90%)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SDI(1.77%), 현대차(1.11%), 기아(1.77%), 셀트리온(0.26%), 현대모비스(1.9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0%) 오른 912.2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JYP Ent.,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이 1~2%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4% 넘게 내렸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포스코DX 역시 7% 가까이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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