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사우디 프로젝트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향상 기대
11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삼성물산과 모듈러 공법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협업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렸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지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축법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길이(170㎞), 롯데월드 타워 높이(500m)의 선형 구조물로 계획된 사우디 네옴시티 ‘더라인’이 채택한 공법이다. 더라인은 오는 2027년까지 우선 총 2.4㎞ 길이의 모듈 3개를 완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해 내로 개발할 완료한다는 각오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모듈러 공법처럼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설치된다. 설치 기간을 줄이고 현장 작업 소요 역시 감소해 안전사고 우려도 낮출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MOU로 총 67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 총 40조원이 투자될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전무는 “모듈러 공법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개발할 전용 엘리베이터는 공기 단축을 비롯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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