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잼버리 대원들에 K팝 콘서트 응원물품 등 지원

현대차그룹 등 기업들은 오늘(11일)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저녁에 열리는 K팝 콘서트 관람을 돕기 위해 여러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K팝 콘서트 참석과 관람을 돕고자 별도 제작한 별 모양의 야광 응원봉과 간식 세트, 우의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각 대원의 이름과 이동 시 탑승한 차량번호, 인솔자 및 숙소 연락처를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한 이름표를 배부해 행사 전후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그룹 연수원 4곳을 6개국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무는 네덜란드·핀란드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보행 로봇 '스팟'과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행을 가상현실 기기로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앙골라, 가나, 알제리, 짐바브웨,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스카우트 대원 130여 명을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으로 초청해 공유오피스와 가상현실(VR)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종로구 일대 문화유산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이동 기지국을 운영하고, 와이파이 용량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차 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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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