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가동…주민들 '즉각 중단' 요구
최근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11일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가동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북내면 외룡·덧산·석우리, 대신면 하림리 등 발전소 인근 마을 주민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여주 SK가스화력발전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소음과 공해·악취에 시달리고 심리적 곤경을 겪고 있다”며 “북내면 중심을 가로지르는 금당천 오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진행되는 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는 발전소 가동 이후 드러나는 소음, 냄새, 악취, 검은연기, 대기오염에 대한 감시 관리대책을 확보하고, 주민 안전과 피해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측은 지난달 26일 여주시 북내면 당우리 행복센터에서 열린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시험 가동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기하는 검은 연기와 소음 등은 주민생활에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며 날씨나 기온의 관계로 일부 검게 보일 수 있으며 발전소 정상 가동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366번지 일대 조성된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는 총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1천㎿급 발전소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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