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 "창사이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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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550억위안(약 10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홍콩증시 공시를 인용해 비구이위안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2000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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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올해 상반기에 최대 550억위안(약 10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홍콩증시 공시를 인용해 비구이위안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2000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6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구이위안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신규 주택 판매액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으면서 이 회사도 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앞서 비구이위안은 7일 만기인 액면가 10억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달러를 갚지 못한 상태로, 30일간의 유예기간에도 채무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비구이위안의 디폴트가 진행될 경우 헝다그룹 디폴트 등으로 어려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구이위안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헝다그룹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은 “회사 설립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후이옌 공동 회장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B 등급은 채무 상환 능력이 있지만 악화될 가능성이 있을 때 매겨지고, C 등급은 파산 위험이 있을 때 매겨진다.
무디스는 악화한 유동성과 재차입 위험이 커진 것을 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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