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외신도 감탄…호평 쏟아내, 딱 하나 단점은?

강주희 기자 2023. 8.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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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해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카앤드라이버는 특히 강인한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에 주목하며 "모두가 신형 싼타페의 외관을 좋아할 수 없지만 현대차가 독특한 SUV를 만들어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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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세대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 월드 프리미어
해외 자동차 전문지 "가장 흥미로운 SUV" 대체로 호평
국내서 호불호 엇갈렸던 H형 라이트 "차별화 성공"
듀얼 충전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도 긍정적 평가
아쉬운 파워트레인 평가… "디젤 사라져", "새롭지 않아"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5세대 신형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를 10일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해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신형 싼타페에 대해 '모험 정신을 발휘한 SUV', '동급 차량 중 가장 흥미로운 모델'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싼타페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곳곳에 도입했다"며 "수직을 강조한 레이아웃과 H 모양이 들어간 새로운 대시보드 디자인이 세련됐다"고 평가했다.

카앤드라이버는 특히 강인한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에 주목하며 "모두가 신형 싼타페의 외관을 좋아할 수 없지만 현대차가 독특한 SUV를 만들어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날카로운 표면 처리와 함께 독특한 H 라이트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5세대 신형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를 10일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디자인만큼 편의사양에 주목 "참신한 아이디어"

또 다른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토트렌드는 신형 싼타페의 공기저항계수에 호평했다. 모토트렌드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지고 공기와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은 박스형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 계수가 0.29라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 전면에 장착한 액티브 에어 플랩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평가 매체인 켈리블루북은 신형 싼타페의 편의 기능을 조명했다. 켈리블루북은 "듀얼 12.3인치 스크린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동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차안에서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시스템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이제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1열 동승석 박스 상단에 있는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트레이트에 대해선 "신형 싼타페 개발이 코로나 기간에 이뤄졌지만 예상치 못했던 기능"이라고 했다.

오토블로그 역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6.6인치 컬러 공조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시스템,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신형 싼타페의 기능을 나열하며 "풍부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5세대 신형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를 10일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독특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파워트레인에는 아쉬운 평가

다만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아쉬운 평가가 나왔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2종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에 최대 토크 43.0kgf·m, 복합 연비 ℓ당 11.0㎞이며,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에 최대 토크 37.4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디젤차 수요가 높은 호주, 남아프리카 매체들은 "디젤 옵션이 사라졌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되더라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토트렌드는 더 나아가 "디자인과 실내 공간과 달리 파워트레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다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예상 가격에 대해 해외 매체들은 대체로 4만5000달러(약 5945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 3만5900달러(약 4744만원)부터 시작하는 팰리세이드보다 9100달러(약 1200만원) 가량 비싸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 북미와 유럽 시장에 신형 싼타페를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는 13만5000대, 유럽은 1만6000대 수준의 판매 목표를 잡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SUV인 싼타페는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전 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며 "광활한 아웃도어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번 5세대 싼타페의 대담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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