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MSCI 편입 4형제…에코프로 내리고 JYP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 편입 기대가 선반영된 종목은 하락한 반면, 거래 대비 패시브 매입 수요가 큰 종목들은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와 한화오션, JYP Ent와 한미반도체 편입을 발표했다.
거래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큰 종목들에 MSCI 편입 수혜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미 편입 기대가 선반영된 종목은 하락한 반면, 거래 대비 패시브 매입 수요가 큰 종목들은 상승 마감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086520)는 전거래일 대비 2.49%(2만9000원) 내린 11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49%까지 오르며 119만50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한데다 하락 전환했다. 한화오션(042660)도 0.11% 하락한 4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 역시 장 초반 2.48%까지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하며 4.95% 빠진 4만4150원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줄였다.
반면 JYP Ent.(035900)는 1.97% 오른 1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042700)는 전날 대비 2.24% 상승한 4만785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5.77% 오른 4만9500원까지 올랐다.
10일(현지시간)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와 한화오션, JYP Ent와 한미반도체 편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8월31일 장 마감 후 9월 1일 장 시작 시점에서 주가지수에 실제로 반영된다.
거래 대비 추정 패시브 매입 수요가 큰 종목들에 MSCI 편입 수혜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가 1조2000억원, 한화오션이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미반도체와 JYP Ent.도 각각 1130억원, 1970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MSCI 편입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에 희비가 엇갈렸다는 진단도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MSCI 정기리뷰 발표 직후부터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편입 종목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패턴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편입을 예측한 사전 매매가 활성화하면서 주가 및 수급 패턴이 복잡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편입 확정 종목보다 향후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도 MSCI 한국 신규 편입 종목들은 발표일과 리밸런싱일 기간 코스피를 언더퍼폼했다”며 “이벤트 드리븐성 차익실현 매물이 강하게 출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8월 편입에 고배를 마신 금양(001570)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시가총액이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 저촉에 따라 편입이 불발됐지만,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을 유지하면 11월 정기변경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다.
이외에도 SK텔레콤(017670) 포스코DX(02210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이 11월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LS(006260) 현대로템(064350) 에스엠(041510) LS ELECTRIC(010120) 씨에스윈드(112610) 등은 모니터링 필요 종목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잼버리 콘서트에 버스 1440대, 일렬로 15km...교통통제는 어떻게?
- "자석 위에 뜨네?”...인도서 LK-99 희망적 의견 나왔다
- 은행 점점 없어진다는데…“토요일 문 여는 은행 있다고?”
- 시속 120km로 돌진…10대 2명 치어 숨지게 한 70대
- 이번엔 프로게이머 페이커 살해예고…"숙소 찾아갈 것"
- '입시비리' 기소 조국 딸 조민…미국行 든 가방은[누구템]
- [단독]“조부가 물려준 70년 된 롤렉스 시계, 롤렉스가 망가뜨렸어요”
- ‘서현역 흉기난동’ 차에 치인 20대 女 뇌사…“6일 입원비만 1300만원”
- “자존심 무너져”...박술녀 ‘한복 택갈이 의혹’에 20년 전 악연 밝혀
- “미켈슨, 30년 동안 도박에 1조 이상 탕진…라이더컵 내기 제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