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생겼어요"…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김포공항서 진로체험

이민하 기자 2023. 8.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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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11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36명을 김포공항으로 초청해 공항시설을 견학하고, 항공분야 진로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수도권지역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2명을 초청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탐색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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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착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정 중고생 초청…공항 견학·진로체험
1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다목적 체육시설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청소년들이 함께 전동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11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36명을 김포공항으로 초청해 공항시설을 견학하고, 항공분야 진로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수도권지역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2명을 초청한 데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은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지 2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울산에 정착한 가정의 중고생 자녀들이다. 울산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공항 잔디마당에서 직접 만든 전동 비행기를 날리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김포공항에서 보안검색 체험과 도심항공교통(UAM)·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전시장 등을 둘러보고, 공항 내 국립항공박물관을 방문해 조종·관제·기내훈련 진로 체험과 항공역사 전시관람 등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지미(AZIMI) 학생은 "오늘 김포공항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앞으로 공항과 관련한 직업을 갖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탐색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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