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중대본 93시간 만에 해제…위기경보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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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3시에 기해 제6호 태풍 '카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태풍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 지 93시간 만이다.
정부는 당시 태풍 카눈이 북상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실시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2단계를 가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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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파손·유실 379건, 피해 더 늘듯…정부 "신속 복구"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3시에 기해 제6호 태풍 '카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경보 역시 최고 수준인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이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태풍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 지 93시간 만이다. 정부는 당시 태풍 카눈이 북상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실시된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2단계를 가동했었다.
지난 8일 오후 5시께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를 가동한 시점으로부터는 70시간 만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호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될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태풍 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께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 1건씩 접수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또 소방 당국에 의해 33명이 구조되고 17개 시·도 126개 시·군·구 1만1717세대 1만5883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접수된 시설 피해는 379건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태풍 피해 집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중대본부장 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선 미처 파악하지 못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해 보고해 달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해달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선제적 통제·대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대통령도 과감한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강조했던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 관계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가 이뤄졌다"면서 "관계기관에서 전파한 위험 상황을 각 지자체 상황실을 통해 부단체장에게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태풍 대응 과정에서 잘된 점은 더욱 보완·발전시키고 개선·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의견을 개진해 주면 향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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