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보합세… 전세는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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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후로 6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역전세 고비를 100% 넘겼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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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분당만 하락하고 모두 보합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8월 5일 이후 48주 만에 보합(0.00%) 전환된 후로 6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23일 -0.01%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등락을 거듭해오다, 최근 6주 동안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하락한 구가 7곳으로 상승한 구(3곳)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구별로 송파(0.01%), 성북(0.01%), 동대문(0.01%) 등이 올랐다. 반면, 구로(-0.03%), 노원(-0.02%), 마포(-0.02%), 서초(-0.02%), 은평(-0.02%), 광진(-0.01%), 성동(-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2%), 판교(-0.02%), 분당(-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03%), 파주(-0.03%), 남양주(-0.02%), 의정부(-0.02%), 고양(-0.01%), 오산(-0.01%)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다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상승한 구가 9곳으로 전주(5곳)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강남(0.05%), 송파(0.05%), 마포(0.03%), 서초(0.03%) 등 고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가 유일했다.
신도시 전세는 분당(-0.02%)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는 모두 보합이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인천(0.02%), 용인(0.01%), 의왕(0.01%)이 상승했고, 의정부(-0.07%),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역전세 고비를 100% 넘겼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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