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인범에게 뿔났다...황인범, 올림피아코스에 이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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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 이적을 요구했다. 이제 구단 변호사들이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황인범은 계약이 2년 남아 있지만 팀을 떠나고 싶다고 구단 측에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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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황인범이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에 이적을 요구했다. 이제 구단 변호사들이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황인범은 계약이 2년 남아 있지만 팀을 떠나고 싶다고 구단 측에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구단 측은 황인범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구단 변호사들이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어떤 선수도 구단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며 올림피아코스가 구단 변호사들을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그리스 매체 ‘스포츠 타임’도 “올림피아코스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황인범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태도에 짜증이 났다. 소송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어떤 선수도 구단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계약 조건을 위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이적 요청은 종종 있는 일이다. 더욱이 황인범은 팬들 사이에서 그리스 무대에 있기 아깝다는 평가를 들었던 선수다.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이후에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황인범이 더 큰 무대로 가고 싶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이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요청한 것을 두고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림피아코스는 구단 변호사들을 통해 황인범 측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그리스 매체들의 보도다.
만약 황인범이 이번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떠난다면,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나폴리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통해 경기 내외적으로 재미를 본 나폴리는 현재 아시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황인범은 이전에도 나폴리와 연결된 적이 있다.
‘스포츠 타임’도 “나폴리는 여름 동안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였다. 우리는 이전에 황인범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보도한 게 기억난다”라고 했다.
한편 황인범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이적설에 대해 “지금 내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전에 말한 것처럼 어느 팀이든 내가 가진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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