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급식 안전관리 강화…디지털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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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급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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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정부가 급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이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식약처는 전국 236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2023년 6월 기준)를 통해 전국 100인 미만의 소규모급식소 3만6천개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44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민간 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8월9일부터 9월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실시해 사업을 수행할 민간주체를 모집한다. 공고기간 종료 후 제출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 민간 자본‧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영양, 알레르기, 계절, 지역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 ▲식재료 보관·조리 온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어린이급식소 간 디지털 행정서비스 및 학부모 등에게 급식 영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포털 구축 등이다.
우선 식약처는 음식, 식재료, 필수 영양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서비스가 구축되면 급식식단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급식의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 급식소의 시설(50인 이상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에 우선 설치)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냉동고 보관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함으로써 관리 기준 이탈 시 즉시 개선조치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위생관리 서비스가 구축되면 어린이 급식의 위생·안전이 보다 신속해지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급식소의 영양·위생 등 업무를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에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시스템’도 구축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의 행정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동시에, 학부모가 아이의 급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어린이 급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위생‧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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