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하동축협 ‘서원길 농가’ 최우수상 수상

‘1㎏당 4만1000원’ 당일 전국 최고가 낙찰
7월 평균 1㎏당 낙찰가보다 2만2439원 높아

농협경제지주 경남본부 강문규 부본부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정종윤 축산사업단장이 2023년 제18회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하동축협 서원길 농가의 출품우 앞에서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본부장 김주양)가 주최·주관한 ‘2023년 제18회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하동축협의 서원길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한우고급육 경진대회는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와 고품질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남지역 12개 축협에서 거세한우 24두를 출품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문가 심사결과 출품 한우 대부분이 1+등급 이상을 받는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 

서원길 농가의 최우수 출품우는 당일 전국 최고가인 1㎏당 4만1000원에 낙찰됐으며, 출품우 평균가가 1㎏당 2만4417원을 기록하는 등 고품질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경락가인 1㎏당 4만1000원은 부경축산물공판장 7월 평균 경락단가 1만8561원에 견줘 2만2439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돼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양 본부장은 “출품한우 대부분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도내 한우농가의 우수한 사양능력과 축협의 농가에 대한 고급육 생산기술 지원, 농·축협의 우수사료 급여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우 생산능력을 보다 더 향상시켜 경남지역 한우농가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