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분당 칼부림' 뉴스에 이동관 사진 게재…李 "대한민국 언론 현주소"(종합)

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서 가짜뉴스 사례로 지목
의도성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면 나올 것" 답해

[과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1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취재진의 가짜뉴스 관련 질문에 10일 YTN이 분당 흉기난동사건 관련 피의자 최원종 관련 보도를 하며 배경 화면에 이 후보자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 2023.08.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이동관 방통송통신위원 후보자가 11일 전날 YTN이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인 최원종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배경 화면에 그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언론 현주소를 명명백백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인근에 마련한 청문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 사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해당 보도가 의도적인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조사해보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0일 밤 10시 45분경 'YTN 뉴스'에서 분당 흉기난동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본인의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 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0일 밤 10시 45분경 'YTN 뉴스'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멘트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을 약 10초 이상 게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당시 후보자 사진과 함께 나온 화면에 나온 문구는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였다.

그러면서 "YTN은 해당 뉴스 말미에 앵커를 통해 '배경화면이 잘못 나갔는데 양해 말씀드리겠다'는 단순 고지만 전달했다"며 "YTN에 자세한 경위 파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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