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챔피언십 정복’ 콤파니vs‘트레블’ 과르디올라, 사제 간 맞대결

포포투 2023. 8. 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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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콤파니도 빌드업을 통한 높은 점유율 축구로 상대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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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개막전부터 사제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스승’ 펩 과르디올라를 만난다.


번리는 맨시티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두 팀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맨시티는 E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을 비롯해, 오랜 기간 열망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번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01점이라는 압도적인 승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 시즌 만에 EPL로의 복귀를 확정했다.


1부 리그, 2부 리그 우승팀끼리의 맞대결 이외에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있다. 번리를 지휘하는 감독이 맨시티의 레전드 뱅상 콤파니라는 것이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역사를 써낸 주인공이다.


비록 UCL에서의 우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등을 이뤄내며 강팀으로서의 맨시티를 구축했다. 2011-12시즌에는 극적인 리그 우승의 순간에 함께 했으며, 2017-18시즌에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통해 팀의 EPL 최다승점(100점) 우승에도 이바지했다.


선수 시절에는 과르디올라에게 가르침을 받기도 했기에 이번 승부는 더욱 의미가 크다. 과르디올라에게 배웠기 때문인지 둘은 전술 특성도 비슷하다. 콤파니도 빌드업을 통한 높은 점유율 축구로 상대를 공략한다.


번리의 지난 시즌 지표가 콤파니의 전술을 설명한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번리는 64.7%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1.9골로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을 보였다. 풀백의 공격적 활용도 과르디올라와 유사했다. 왼쪽 수비수 역할을 했던 이안 마트센이 11회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감독으로서 친정팀 그리고 스승과 승부할 콤파니의 감회는 새롭겠지만 시작부터 고비다. 번리는 유독 맨시티에 약했다. 2015년을 끝으로 16경기(1무 15패)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3골을 내주며 대량 실점한 경기는 9경기나 된다.


콤파니가 감독으로 재임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콤파니는 지난 시즌 FA컵 8강전에서 맨시티와 맞붙었지만, 승부는 맨시티의 6-0 대승으로 끝났다. 선수 때는 쉽게 승리했던 번리에서 이제는 자신이 연패를 끊어내야 하니 착잡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야심 차게 영입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데뷔전이 예상된다. SNS에서 맨시티의 소식을 전하는 ‘City Xtra’는 “후뱅 디아스는 번리전 스쿼드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디아스의 공백을 밝혔고 “그러나 그바르디올이 들어갈 것이다”라며 그바르디올의 출전을 전했다.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한화 약 1,292억 원)로 역대 센터백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그러나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쉬, 칼빈 필립스 등 맨시티의 이적생들이 처음 1년 동안은 어려움을 겪으며 적응기를 보냈기 때문에 그바르디올도 부침이 있을 수 있다. 잘 공략한다면 콤파니의 반격도 불가능은 아니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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