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80대 母 증인 신청...김다예 “장남 감옥 가지 않는 것이 우선순위”

최윤정 2023. 8.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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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박수홍의 어머니가 친형 편을 드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서는 '박수홍만 피해자가 아니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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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언(오른쪽)과 김다예.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캡처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박수홍의 어머니가 친형 편을 드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서는 ‘박수홍만 피해자가 아니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다예는 “장남을 우대하던 옛날 문화를 이어온 분들은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의 피눈물 흘리는 고통보단 (범죄를 저질렀어도) 장남이 감옥에 가지 않는 것이 우선순위다. 장남을 지키는 것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가부장적 문화, 이런 것을 고려하더라도 이 사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정정당당하게 제대로 정산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 피해자가 배려하려 했다. 실제 피해액의 1/4이라도 반환을 하며 용서를 구했다면, 소송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박수홍 막냇동생 A씨가 증인 심문에 참석했다. 그는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 받아야 하는 지를 이해 못하겠다. 가족들과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분 나쁜 감정을 일으킨다. 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다. 이용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통장이 개설됐고, 통장에 박씨 부부가 운영해 온 회사인 라엘과 메디아 붐의 급여가 입금되고 있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건을 통해 통장이 횡령에 이용됐음을 알았다고 했다.

재판 이후 박수홍 측 변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씨 아버지와 어머니가 증인으로 출석하신다. 어머니는 증인신문 대상이 아니셨기에 예상하지 않고 있었다. 어머니까지 수사 대상에 올리는 것은 자식으로서 마음이 아픈 일이기에 검찰 조사 당시 어머니는 제외했었다”고 말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 측은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검찰 측은 부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들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10월13일이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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