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日 이중항체 플랫폼 특허 등록 "국내 유일 범용 기술 부각"

김건우 기자 2023. 8.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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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CHIMPS(Correlated and Harmonious Interfacial Mutation between Protein Subunits)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중항체를 제작하는 핵심 범용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국제특허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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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CHIMPS(Correlated and Harmonious Interfacial Mutation between Protein Subunits)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HIMPS 기술 특허는 출원된 주요 21개국 중에서 현재까지 11개국(한국, 베트남, 남아공,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러시아,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국가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또 다른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 기술인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중항체를 제작하는 핵심 범용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국제특허를 보유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플랫폼 국제 특허를 2가지나 보유하고 있다.

일반 항체는 한가지 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는 데 반해 이중항체는 두가지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면 하나의 이중항체로 두가지 질병원인물질을 제어할 수 있다. 면역세포에 있는 항원과 암세포에 있는 항원을 동시에 붙잡아 면역세포를 암세포에 근접시켜서 암세포를 죽이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효를 나타내게 할 수 있다. 즉 단일 항체로는 달성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치료 효능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CHIMPS와 SHOCAP 기술은 타 기술들의 단점들을 대부분 극복해 구조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천연항체와 동일한 이중항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 기술들을 새로운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 파이프란인들을 개발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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