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번은 아웃" 길, 연예계 복귀 시동에 여론은 냉담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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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리쌍 출신 길의 복귀 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음주운전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2017년 6월, 길이 또다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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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힙합 듀오 리쌍 출신 길의 복귀 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음주운전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엔터)는 길과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MLD엔터는 길이 새출발한다며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하던 전(前) 매니저와 연으로 MLD엔터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길은 MLD엔터에서 아티스트로서만 아니라, 론칭 준비 중인 신입 그룹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그의 활동 재개 소식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니었다. 대중은 '세 번의 음주운전'을 질타하며 그의 복귀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로인해 당시 고정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두터운 시청층을 이루던 인기 예능이었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은 컸다.
한동안 음악활동에만 집중하던 길은 '쇼미더머니5' '언프리티 랩스타3' '슈퍼스타K 2016' 등 음악 관련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금 연예계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2017년 6월, 길이 또다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이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미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것. 검찰은 징역 8월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음주운전 적발만 세 번이란 사실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결국 길은 연예계 활동이 거의 불가하다시피 했고, 이번 연예계 복귀 움직임에도 "음주운전 3번은 아웃"이라며 날 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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