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캠프 데이비드서 '군사연습' 정례화하나(종합)

정지형 기자 김예슬 기자 2023. 8.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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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한미일 3국 군사연습 정례화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군사연습 정례화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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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정상회의 매년 최소 1회 정례화 관측
대통령실 "북 핵·미사일 3국 공동대응 능력 제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김예슬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한미일 3국 군사연습 정례화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는 오는 18일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의 정례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빈도 등은 한미일 간에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정례화 방안을 공식 합의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문서 2건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3국이 군사연습을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대북 대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안보 체제뿐 아니라 경제안보에 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관측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번 회담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일 군사연습 정례화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공동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질적인 방안들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안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열렸던 이전 3국 회의와 달리 한미일 정상 간 만남을 목적으로 열린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한미일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도 1년에 2회 개최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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