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쪼개기, 참나무 껍질 벗기기, 뽕나무 키우기도 미래의 전통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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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생활 속의 기술이나 자연물 활용방법들도 이젠 전통생활문화를 반증하는 미래무형유산으로 평가보존됩니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대상으로 '울산 쇠부리기술 복원 전승'과 '충북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등 총 30개 사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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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미래 무형유산 30개 선정
성과 시 전승 환경 조성·체계화 지원
연간 2억 원 지원 지역문화자원 육성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대상으로 '울산 쇠부리기술 복원 전승'과 '충북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등 총 30개 사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대표 문화자원으로 지원·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별로 조사·연구, 전승환경 조성 및 체계화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2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 성과가 좋으면 3년 동안 전승 환경 조성과 전승 체계화에 대한 지원을 계속합니다.
지자체 공모로 진행된 내년도 사업에는 총 16개 시·도에서 60개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사업 타당성과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30건이 선정되었다.
특히 기존에는 전승공동체의 약화로 소멸 위험이 큰 전통지식과 생활관습 분야 종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보다 다양한 분야의 무형유산을 선정·지원하고자 2024년도 사업부터는 공모 대상을 무형유산 전 분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에는 '조선군영 취고수악대 발굴·육성' 등 공연예술 분야부터 '너와·굴피 채취 및 잇기' 등 전통기술 분야, '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 등 전통지식 분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무형유산을 조사·연구하고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고수악대'는 조선시대 왕의 행차 등에 따르는 악대이며, '너와'는 지붕을 이는 데 쓰는, 소나무나 전나무를 쪼개 만든 널빤지, '굴피'는 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굴피집 지붕의 재료로 쓰이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 누에치기 풍요를 기원하는 국가제례인 '선잠제'와 왕비의 누에치기 행사인 '친잠례' ▲ 울산의 특징적인 제철기술인 '쇠부리기술' ▲ 충주 마을 단위의 상여·상엿집 등 상장례 의식과 관련된 '상여제작과 상장례 문화' 등이 선정됐습니다.
또 ▲ 마을 공동체에서 미역짬을 분배하고 채취하는 과정 등에 대한 지식체계인 '울진 연안 떼배 활용 미역 채취' ▲ 누에치기 관련 전국 사례 조사를 중심으로 하는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 풋감으로 빻은 즙으로 염색한 갈옷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하는 '제주갈옷' 등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역사·기예능 현황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시행하거나 앞으로의 발전 계획을 논의하는 학술대회, 전승자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2024년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적극행정의 하나로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여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는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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