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아끼다가 X될라...항공티켓 30%까지 결제된다는데
출발일·판매좌석 제한 없어
이에 따라 소액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의 마일리지 활용폭이 넓게 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내용의 ‘캐시 앤 마일즈’의 마일리지 사용 한도 조정안을 11일 공개했다. 종전에는 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이용 고객들은 이 회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세금,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을 원화 또는 달러(USD)로 구매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처가 넓어질 수 있게 됐다. 국제선의 경우 마일리지가 많이 쌓여 있어야 구매가 가능해 일정 수준까지 마일리지를 모으지 못할 경우 제대로 사용도 하지 못하고 마일리지가 사장되는 경우가 적잖다.
실제 인천~LA 구간 편도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려면 3만5000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항공권을 ‘캐시 앤 마일즈’로 구매하면 170만원(다음달 중순 기준)에 이르는 항공권 가격 중 30%인 51만원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캐시 앤 마일즈’의 경우 출발일과 판매 좌석 제한이 없어 마일리지 사용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일반 마일리지 좌석 구매의 경우 마일리지 사용 가능한 항공편과 좌석이 제한돼 있어 출발일과 항공편을 잘 따져봐야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을 경유하는 여정이나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할인이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노선을 종합해 안내해주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분기별로 할인 노선과 출발 기간 선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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