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경·김용명 웃음 버튼이라는데… 환장 카오스 (힙하게)

[동아닷컴]

주민경, 김용명이 초강력 웃음 버튼을 누른다.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최보윤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제작진은 11일 보기만 해도 ‘웃음 버튼’을 자극하는 배옥희(주민경 분)와 김용명(김용명 분) 활약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힙하게’는 어쩌다 동네 히어로가 된 봉예분과 문장열의 코믹 수사, 순박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무진 패밀리들의 대환장 캐릭터 플레이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 코믹 연기의 달인들이 빚어내는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주민경과 김용명이 남다른 호흡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김용명 활약이 기대된다.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김용명이 ‘힙하게’에서 주특기 코믹 연기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김용명이 ‘힙하게’에서 어떤 코믹 시너지를 보여줄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무진 최강 의리파 배옥희와 어느 날 갑자기 배옥희 앞에 나타난 김용명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똘끼’(또라이 기질)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배옥희. 그 못지 않게 범상치 않은 관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속 무언가를 보여주는 모습이 흥미롭다. 벌써 노안이라도 온 듯 한껏 찌푸린 김용명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모습도 시선을 끈다. 이어 엉망진창이 된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는 김용명의 어리둥절 표정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장함마저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배옥희, 김용명의 웃음 호흡이 주목된다.

제작진은 “독특하기로는 무진에서 따라갈 자가 없는 배옥희 앞에 ‘저세상 텐션’을 가진 의문의 남자 김용명이 나타나면서 웃음 시너지가 폭발한다”라면서 “특별한 관계성을 지닌 두 사람이 위기에 휩싸인 무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힙하게’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