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폭파 협박...공항 보안검색 강화

김동식 기자 2023. 8.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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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의 공항 순찰 모습. 연합뉴스 

 

11일 낯 12시 16분께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 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화 내용에서 공항 위치 등이 확인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에서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하는 한편 공항 내 폐쇄회로(CC)TV 미설치 지역 등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번 협박범이 지난 6일 트위터에 사제 폭탄 사진과 함께 폭탄 테러 암시 글을 게시한 인물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게시자를 특정한 상태로, 경남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추적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한 뒤 이날 대한항공에 협박 전화를 걸었는 지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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