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다듀, ‘AEAO’ 역주행하더니 음악방송 9년 만에 소환 당했네 [M+가요진단]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AEAO’ 역주행에 힘입어 무려 9년 만에 음악방송까지 출격한다. 사진=DB

다이나믹듀오, ‘AEAO’ 역주행 열풍
‘AEAO’ 인기 힘입어 음악방송 출격하는 다이나믹듀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AEAO’ 역주행에 힘입어 무려 9년 만에 음악방송까지 출격한다.

다이나믹 듀오의 2014년작 ‘AEAO’가 한국 지역 파퓰러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AEAO’ 사운드로 주말 동안에만 1만 7000여 개의 새로운 숏폼 동영상이 포스팅되는 등 다시금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EAO’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음악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틱톡 크리에이티브 센터 한국 지역 파퓰러 차트에서 7월 3주차 1위를, 틱톡 메인 차트에서는 7월 4주차와 8월 1주차 2주 연속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의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데일리 바이럴 50 글로벌 및 한국 지역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연일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역주행에 보답하고자 다이나믹 듀오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틱톡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AEAO’ 역주행에 힘입어 무려 9년 만에 음악방송까지 출격한다. 사진=DB

◆ 다이나믹듀오, 역주행 보답하고자 음악방송 출연

최자는 자신의 SNS에 “갑자기? djpremier형과 함께한 노래 aeao가 tiktok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차트에서 역주행 중입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벙벙 하면서 넘 좋네요”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다이나믹듀오는 고마운 마음을 공연에도 전했다. 이들은 최근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최자와 개코는 역주행곡 ‘AEAO’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더불어 원조 ‘힙합 대통령’ 다운 다이나믹듀오 무대에 관객들도 떼창으로 화답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오는 14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K-POP 콘서트에 참여한다. 이는 추후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특집 방송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무려 9년 만이라 눈길을 끈다. 이에 다이나믹듀오가 음악방송에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오감 만족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AEAO’ 역주행에 힘입어 무려 9년 만에 음악방송까지 출격한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DB

◆ EXID, 브브걸도 역주행으로 제2의 전성기...다이나믹듀오도?

걸그룹 EXID는 역주행의 최대 수혜자다. EXID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위문 공연에서 ‘위아래’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한 팬이 하니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이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급기야 ‘위아래’는 음원차트 역주행 끝에 1위에 올랐고, EXID는 어떤 걸그룹 보다 못지않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인기 걸그룹에 등극했다.

2017년에 발매한 걸그룹 브브걸 ‘롤린’은 발매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국군 장병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밀보드 차트1위’라는 말까지 탄생하게 됐다. 이후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결국 브브걸은 음악방송까지 소환당했고, 중독성 넘치는 안무와 후렴구로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게 됐다. 나아가 많은 스타들이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기도 하며 브브걸은 해체 위기를 딛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외에도 하이키, 윤하 등도 당시에는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사랑받은 ‘역주행곡’들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